자연주의 출산과 육아란게 별건가.

병원에서 인위적인 의료행위 없이 정말 자연의 순리대로 낳는 것이 자연주의 출산이고, 아이를 요즘 장난감이나 사교육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흙놀이 풀놀이 물놀이 하며 키우는게 자연주의 육아인 건데...
(내 생각은 그렇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조산원에서 슈슈를 낳기로 마음을 먹었는데(마음먹기 쉽지 않았다. 걱정된다...) 계산해보니 최소 100(비용이 100만원이었다;;;) 최대 50만원이 더 든다.
지안이가 아이답게 놀았으면 하는 마음에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일반 어린이집에 비해 월 30만원은 더 든다.
결혼할때 부모님 덕분에 전셋집은 그럴싸하게 얻었지만 월수입은 저소득층에 가까운 우리집 형편에 아이를 순리에 맞게 낳고 기르는 것은 사치였단말인가.

자연주의란 말의 의미가... 중산층의 고급문화로 자리잡고 있나보다.
그냥 난 자연의 순리대로 낳고 기르고 싶은 것 뿐인데.

가계규모에 맞게 일반병원에서 낳고 일반어린이집 보내고 음식도 생협말고 시장에서 사다먹어야 하려나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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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2일 밤10시38분.
기다리던 토실이가 우리곁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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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예정일이 2주밖에 남지 않았다.
아아~

근데 아직 보기엔 7-8개월 밖에 안되보이는 내 배.
토실이가 효자라 남들에 비해 별로 살이 찌지도 않았고 토실이 크기도 정상이라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엄마닮아 유전이기도 하고 ^^
(울엄마는 제왕절개로 날 낳으셨는데 수술날짜에 병원갔더니 간호사가 아래위로 훑어보며 "어떻게 오셨어요?" 했단다 ㅋㅋ)

스튜디오 만삭촬영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토실이가 나오기 전에 집에서 엄마 모습을 남겨주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
나름 한껏 배를 내민건데 절대 막달 임산부로 보이지 않는 내 모습이라니 ㅋㅋ

막달이 되니 얼굴이 풍선처럼 부풀었다.
몸무게는 별로 늘지 않았는데 얼굴이 집중적으로 호빵이 되어간다~~
아침마다 남편씨는 턱이 두개됐다고 놀리며 출근한다 -_-;;

여튼 토실이 엄마는 이런 모습으로 토실이를 기다린다.
따뜻한 4월, 토실이와 엄마아빠 모두 건강하게 만나자!
사랑해!



요즘 토실이 출산준비 포스팅을 몇개하면서...
그리고 네이버 맘스홀릭의 큰 도움을 받으면서 생각한게...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블로그를 하나 해야겠다는 생각.

근데 나의 고민은...
티스토리에 하나 더 지을것이냐, 아님 맘스홀릭과 연동되게 네이버에 만들 것이냐.
그것이 고민일세.

어째야 하나~~
(그리고 난 이걸 왜 여기다 쓰고 있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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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이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답니다.
이미 마련한 것들과, 마련할 것들, 혹은 토실이 엄마가 갖고 싶은 것을 정리해봤어요.
혹~시라도 선물을 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길 ㅋㅋ

중간중간 선물이 들어오거나...언니와 지인으로부터 들어오는 중고물품들은 그때그때 업뎃하겠어요!
뭐...또 갖고 싶은게 늘어나면 수정되겠죠 ㅋㅋ




이미 준비된 것

배냇저고리, 모자, 손싸개, 발싸개, 가제손수건
겉싸개(언니에게 받기로), 속싸개, 방수요
아기로션, 아기바쓰, 아기면봉, 손톱가위, 발진크림, 욕조(은경언니가 고래욕조 사줌!!), 핑거칫솔+구강제
기저귀커버, 기저귀밴드, 천기저귀 40장, 물티슈, 아기세탁세제
젖병, 젖꼭지, 젖병솔, 젖꼭지솔, 젖병세정제, 수유쿠션, 수유패드, 유축기, 손목보호대
아기띠(친구들 선물), 유모차(언니+오빠), 카시트(언니+오빠), 바운서(언니+오빠), 흑백모빌


있어야 되는 것

유팡 젖병소독기 연두색 (정가 15만원)
브라운 귀체온계 IRT-4520 (6만원대) : 미나가 사주기로!
유기농 좁쌀베개 (이건...가격대가 천차만별. 예쁜게 좋은거지 ㅋㅋ) : 엄마가 백화점에서 사줌. 흐흐
5~6월에 입힐 바디수트 (난 내복이 별로임...긴팔 바디수트를 안샀네;;;)
발싸개 혹은 양말 2~3개 (근데 5~6월에 발 시렵나?)
엘리펀트 이어스 스프로켓 (목보호 쿠션, 3만원대)



갖고 싶은 것

스와들디자인 스트롤러블랭킷 키위퍼프서클 (6만원대)
스와들디자인 노리개손수건 라벤더폴카도트 (2만원대)
울커버 (러비범스 크레뻬 울커버 갖고 싶으나...라놀린까지 같이 구입하면 가격 up!up!)

촉감인형 등 각종 장난감, 책 등등 (아직 신생아라 바로 필요하지도 않고... 이건 아마 백일은 지나야 쓰겠지)
디자인스킨 매트 (놀이매트인데 넘 예쁨, 20만원 ㅋㅋ)


드디어 다 완성했다.
턱받이, 모자, 손싸개, 배냇저고리, 손목딸랑이, 발싸개, 속싸개로 구성된 유기농DIY 세트.
바느질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하는 동안 여러고비도 넘겼으나(기술상의 고비라기 보다는 지난한 바느질에 질려서...-_-) 토실이에게 입힐 생각을 하며 실실 웃으며 만들기도 했다.

여튼 드디어 공개!
아~ 4월이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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