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에 나가봤다.
공사하는 내내 사무실에서 내려다보며 광장이 완공되기를 기다렸는데, 완공하자마자 기자회견 하는 사람들도 잡아가고 1인시위 하는 사람들도 내쫓고 하는 꼬라지를 보고나니 정이 뚝 떨어져서 나가보기가 싫었다.
그리고 아이들...
방학내내 아이들이 새까맣게 몰려들어 분수에서 우글대고 있어서 다가갈 수도 없었다.

오늘 9월을 맞이하여 시내에 놀러나온 후배랑 광화문광장에 나가봤다.
날씨 좋고, 사람없어 좋고~

광장이 없을땐 이순신 장군 동상에 어찌나 가까이 가고 싶던지...
(예전에 요기 올라가는 투쟁도 있었다 http://blog.naver.com/tjfwndghk/60030404369)
지금은 아주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





방학이지만 신종플루로 인해 휴교가 된 학교가 많았는지, 오늘도 뛰어노는 아이들이 많았다.
뒷 일 생각지 않고 흠뻑 젖을수 있는 아이들의 용기가 부러웠다.
(허나 그 뒷 일을 수습할 엄마 걱정이 더 되는건... 철이 들어서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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