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못해 이제 밤에는 추운데...
여름휴가 갑니다.

지난 여름 정신없이 바빠서이기도 하고, 워낙 여름휴가는 9월에 가던터라 별로 놀라울 것은 없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많이 늦었네요.
9/21~9/25가 휴가 기간입니다.
양쪽 주말이 있으니 열흘넘게 노는 것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요즘 저에게 주말은 '연습'의 연속이라 주말이 더 두렵습니다;;;

이번 휴가는 남편씨의 외가집으로 갑니다.
시골집이지요.
온통 서울에서만 살고 시골에 친척이 하나도 없는 저는 어렸을때부터 명절이나 휴가때 '시골 갔다왔다'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 많이 나오는 장면 있잖아요.
"할머니~"하면서 뛰어가면 할머니가 "아이구 우리 강아지들 왔니~"하며 안아주시는거.
그게 어찌나 해보고 싶던지...

물론 다 커서 그런 귀염은 못떨겠지만 그래도 마냥 기쁩니다.
6시간 넘는 운전에 남편씨는 벌써부터 겁을 집어먹고 있지만 ㅋㅋㅋ
(시골은 고흥입니다. 벌교 밑에, 해남-아시죠 땅끝마을?- 밑에 고흥 ㅋㅋ)

여튼.
제가 없는 사이버세상은...별일 없겠죠? ㅋㅋ
다들 환절기 건강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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