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랜드시네마 + 인규


이 영화를 본건 내가 상술에 놀아난거다.
보기전에도 알았지만 보고나서는 더욱 느꼈다. -_-
무슨 상술이냐고?
1편을 봤으니 2편을 봐야지;;;

1편을 보기전엔 기대 만땅이었다.
1편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일단 캐스팅이 먹어주잖아. (아아~ 양조위....)
(1편 리뷰 2008/07/24 - [생각정리함/영화] - 적벽대전)

1편을 보고나서 '적벽대전'을 어떻게 멋지게 그려냈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지라...
철 지나서 영화보는거 싫어하지만 그래도 봤다.
(거의 내리기 직전이었지 시즌이...)

근데 이게 왠일.
기다리는 전투씬은 안나오고 질질 끌더니 마지막에 적벽대전을 이길수 있었던게 주유의 아내의 미모 때문이란다. -_-
전쟁의 시작도 그 여자 때문이고, 이긴 것도 그 여자 때문이냐?
이게 뭥미!
말이 된다고 생각하삼?
오우삼 아저씨 미쿡에서 너무 오래산게 아닐까?
그래도 불붙는 장면이라도 멋있었으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을텐데 전반적으로 실망.
그저 난 양조위와 금성무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랜드시네마 1인 무료쿠폰이 아니었더라면 아까워서 어쩔뻔했누?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감독 오우삼 (2009 / 중국)
출연 양조위, 금성무, 장첸, 장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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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적벽대전.
양조위와 금성무가 나오는 것 만으로도 안볼수 없는 영화였다.
(꺄울~)

내용은 뭐 삼국지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새로울 것이 없었다.
전투씬은 역시 '중국'답게 개떼 사람동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국영화 답다고나 할까.

하지만 오우삼 감독의 작품이어서 일까?
정통 중국 액션에 헐리우드 '삘'이 나는 이유는 ㅋ
장학우가 달려가는 말을 잡아타는 장면이 있는데 '레골라스'가 생각났다는 ㅋㅋ

잘생긴 얼굴에 '멍~'함을 가지고 있는 백치미 금성무가 지략가 제갈공명으로 나오는 것은 좀 신선했다.
그리고 역시 우리의 양조위님은 '멜로'의 남자 답게 유일한 러브씬(그것도 베드씬 ㅋ)을 꼭 넣어주시는 센스.
역시 멋지단 말야.

여튼 영화는 so so
여름에 볼만한 영화.

덧붙임.
근데 이거 두개로 나뉘어 있다는 걸 몰랐더라면 우리 뒷좌석 커플처럼 화낼뻔했다.
반지의 제왕 1편 끊어지듯 갑자기 확 끊어지더군.
to be continue 라는 자막만 띨룽 나온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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