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하긴 아가들은 '난생 처음' 하는 일이 너무 많다. ㅋㅋ

10월 3일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절을 맞아 토실이는 난생 처음 고형식을 먹었다.
이유식이라 부르는 그것.
액체류만 꼴깍꼴깍 먹던 아가가 드디어 사람으로 한걸음 더 거듭나기 위해 숟가락으로 먹어야 하는 음식을 먹게 된 것이다.

한참 얼굴이 뒤집혔을 때라 얼굴이 바둑이처럼 얼룩덜룩 하지만 그래도 첫 이유식 날이니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남겼다.
첫날 아가 숟가락으로 세숟갈 먹던 토실이는 이제 30~40ml를 꿀떡 먹는 아가가 되었다.
뭐든 잘먹는 우리 꿀돼지.
(근데 살은 안찌는 우리 꿀돼지.)
어제 오늘은 소고기 미음까지 꿀떡꿀떡.
많이 먹고 쑥쑥 커라~


"엄마, 날 어디에 데려온 거예요?"


엄마와 기념사진 한컷.(포커스 나갔다...남편씨의 솜씨;;;)


"자 한입 먹어보자~""응? 뭘 어떻게 하라구요?"(바람과 같은 속도로 식탁을 두리번 거리는 중)


"쌀미음 맛이 어때?""음..."


"어라? 우리 엄마 요리 좀 하는데?"


"아 맛있다 꿀떡~"


(식탁을 두드리며)"더 내놔 더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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