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믿어지지 않는다.
돌이라니...벌써 돌이라니...
내 눈엔 아직 태어난지 대여섯달 밖에 안된 아가로 보이는데 어느새 돌을 맞았다.
각설하고...

돌이라고 주인공 고생시켜가며 주변사람 여럿 불러모아 부페에서 시끌시끌 정신없이 밥먹는 것이 내키지 않아서(우리부부는 결혼 전 부터 같은 생각이었다) 가족들끼리만 밥을 먹었다.
그래도 돌상은 차려주어야겠기에 검색에 검색을 거듭, 대동소이한 돌상대여업체 중 가장 뒷 배경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곳으로 결정했다.(역시 뭐든 예뻐야... 돌스드림이란 곳인데 좌식전통돌상 가격은 정말 거의 다 비슷하다.)

백설기 대신 미단떡에서 무화과떡케익을 주문했고(예뻐서;;;) 수수팥떡은 시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주셨다.(감동...)


돌 사진의 백미는 '우는 주인공'
여느 아가와 마찬가지로 우리 지안이도 한복을 입히니 뚱한 표정을 짓다가 울어버렸다. ㅋㅋ

그리고 돌잔치의 하이라이트 돌잡이.
한복만 입어도 불편한데 복건을 씌우자 정말 울 기세.
하지만 앞에 화려한 것들에 곧 마음을 빼앗겼다.
그 중 지안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녀석은 바로 '판사봉'
사실, 돌잡이 용품 꺼낼 때 부터 나는 지안이가 판사봉을 잡을 줄 알았다.
뭐든 두드리며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녀석인데 그 중 판사봉이 가장 적합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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