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아가들이 발을 빠는 시기에 지안이는 발을 빨지 않았다.
그때는 그저 얘는 안하려나보다 하고 별 생각 없었는데 며칠전부터 라은이가 발을 빠는 것을 보고서 지안이가 발을 빨지 않은 이유를 깨달았다.

지안이는 다른 남자아기들에 비해 행동발달이 빠른편이어서 백일무렵 뒤집기를 시작했고 5개월무렵 배밀이를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등 대고 누워있는 시간은 거의 없었고 엎드려 놀며 열심히 근육을 단련한 후 배밀이로 온 집안을 탐사하느라 바빴다.

물론 라은이도 뒤집기를 시작한 것은 매우 빨랐다. 무려 2개월차부터 뒤집기 시작했으니...
그러나 5개월인 현재 아직 배밀이를 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지안이는 눈 앞의 물건을 잡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는데 라은이는 조금 노력한다.)
그러다보니 바로 누워서 놀거나 옆으로 누워 노는 시간도 조금 있기 마련.
그러다 발을 빨기 시작한 것이다.
쪽쪽 소리를 내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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