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주장하는 것이 참 상식적인 것들이다.

민영화 하면 당연히 수익을 내기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보다는 질 낮고 비싼 지하철이 될 것이고
(일본처럼 같은 노선에 민영과 공영이 혼재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시민들은 선택권이 없다)
낙하산 인사와 편법 특혜를 반대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
안전을 위해 1인승무와 역 무인화에 반대하는 것도 당연하다.
(역에 역무원이 없어서 불편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요금할인제도입하면 요금 내려서 서민들 가계에 도움되고
발암물질 석면 제거는 당연한것 아닌가!!!!
(사실 가장 열받는 대목임)

근데 석면제거가 경영권 사항으로 교섭불가라고?
너네는 승용차 타고 다녀서 별 상관 없는일일지 몰라도
지하철을 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오이도나 안산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매일매일 그 석면을 마시고 있는 것이다.

지하철 파업한다고 불편하다고 불평불만만 하지말고...
제발 "왜" 파업하려고 하는지 잘 뜯어보자.
지금 당장 편하려다가 영원히 다같이 불편해지는 수가 있다.

지하철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1. 결명차 2. 감꼭지차
3. 감잎차
4. 감초차
5. 계피차
6. 구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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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머리를 새로 했고(밑의 글 사진 참조)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했고
병원'들'에 다녀왔습니다.

머리의 반응은.
남편씨는 주말내내 '웃기다'로 일관하여 저를 좌절케 하였으나
사무실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자신감 업업 되었습니다.

운전면허학원은 아직 교육만 받고 진짜 차를 몰아보지 않아 잘 모르겠으나
왠지 잘 할 것 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참고로, 1종 보통입니다. ㅋㅋ

병원들에 다녀온 결과...
자궁경부염은 증상이 있으나 걱정할만큼은 아니라고 합니다.
피부과도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요가를 열심히 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요가 다닐때로, 피트니스클럽 다닐때도 이렇게 열심히 한 기억이 전혀 없는데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한번 빠지만 그게 너무 아쉽고 정말 하고 싶어집니다.
어느새 요가의 매력에 푹 빠졌달까요?

생활에 변화를 주기 위해, 건강해지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하고 있는데
쉽사리 몸이 나아지지 않아 그게 또 고민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스트레스-을 해결하지 않으면 역시 답이 없는걸까요?

모든것을 끊고 새롭게 시작하기엔 아직 용기가 부족한가 봅니다.
"뭐든 잘 할 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이럴때는 왜 생기지 않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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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짧은 머리 전부터 무척 하고 싶었는데 차마 용기가 나질 않아 못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윤나언니가 이 머리를 하고 나타나심.
그래서 나도 따라 '덜컥' 머리했다.

아, 이런 짧은 커드는 고등학교때 이후로 처음.
10년도 넘은 일이지 ㅋㅋ

여튼 자르고, 파마하고 생각보다 잘나왔다.
단지 내 머리가 파마가 빨리 풀려서 좀 걱정 될 뿐.
애니웨이.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기분도 새로워지고 좋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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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가 8월말에 나왔는데...
병명은 이러하다.

(너무 뻔하고 내내 앓고 있어서 식상하기까지 한)만성위염
(술도 안먹는데 이게 뭥미? 억울하삼)지방간
(원인을 알 수 없으나 가장 걱정되는)자궁경부염
(노조 상근자에게 만연한 질병인)우울증

그리고 얼마전부터 알수 없이 계속 얼굴에 트러블이 생기고 있어서 피부과에 가야하고
자세로 인한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까지 이어지는 근골격계 질환.

아이고...
병원투어가 시작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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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명절에 TV를 잘 보지 않는다.
왜냐.
결혼하기 전에는 연휴에 집안일을 돕거나, 자거나, 나가 놀기 바빴기 때문에.
혹 집에 있더라도 거의 컴퓨터를 하며 살아서.

결혼하고 나니 딱히 뭐 할일도 없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게 됐다.
즐거운인생은 일부러 챙겨 봤고(보고 싶었는데 작년에 결혼준비로 바빠서 못봄)
상사부일체, 이장과군수는 다른 식구들이 보고 있어서 얼떨결에 보게 됐다.

그리하여...
원래 TV로 본 영화는 영화에 관한 글을 쓰지 않지만 이번엔 특별히 번외로 세개를 모아서 글을 남겨 본다.
이 연관성 없는 영화 세개의 조합이라니...ㅋㅋ


아, 역시.
내가 보고 싶던 영화는 늘 베스트 초이스. ㅋㅋ
(뭐냐 이 근거 없는 자신감은)
출연한 배우 중 세명이 내가 좋아하는 배우고(드럼치는 아저씨는 싫진 않지만 좋지도 않아...ㅋㅋ)
그 중 귀연 마스크의 장근석이라니 ㅋ

생활고에 찌들린 40대 아저씨들의 얘기를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생활고에 찌들린 그들의 아내들도.
(물론 너무 무책임하게만 나왔지만)

김윤석의 대사 중 "당신도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라는 말이 왜 그리 와닿던지.
하고 싶은걸 하며 사는 사람은 뭘 해도 행복한거다.
비록 부인이 딴놈이랑 눈이 맞아 바람났어도, 그래도 나에겐 음악이 있으니.
뭐 그런거지...


 

 

자.
얘기하고 싶은 이 두개의 영화.

상사부일체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얘기를 믹스해 놓았고
이장과 군수는 부안 핵폐기물 매립장 건설에 관한 얘기를 끼워넣었다.

아, 이 심란함이라니.
일단 조폭에다 '착한 조폭'이라는 설정을 하는 것도 영 껄끄러운데 어줍짢게 노조 얘기를 붙이다니.
물론 잘 만들면 일반인(?)들에게 왜 파업을 해야하는지 설명할 수 있겠지만 이건 뭐 영화의 퀄리티 자체가 떨어지는데 그게 될리 만무하다.
그나마 좀 희망적인 것은 여주인공이 착하고 능력있는데 정리해고 당해서 열혈 조합원이 된다는 것?
하지만 자본의 본질을 설명하지 못하고 마치 소장이 원래 '인간성이 더러운 쓰레기 같은 놈'이어서 성희롱에 비리에 부당해고를 일삼는 것처럼 나오는 건 좀 너무 하지 않나?
개개인의 성격과 무관하게 자본의 본성 아닌가.
사람을 쪽쪽 뽑아 최대이윤을 내려는 것.
왜 그 얘기는 쏙 빼고 자기한몸 이익을 위해 온갖 나쁜짓을 하는 '개인'만 보여주나.
그래도 중간에 미국놈들이 나쁜놈들이란 류의 대사는 있더라. -_-

부안 핵폐기물 반대하던 주민들.
그들의 순수성이나 환경에 대한 얘기는 아예 없고.
정치권의 농간에 놀아나는 멍청한 이장에다가, 그 결정적 계기가 친구에 대한 열등감이다.
게다가 단식 중 몰래 김밥을 먹고, 분신한다고 몸에 신나를 끼얹었는데 알고 보니 물이었다는 설정은 이건 정말 운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다.
단식 해 봤나? 혹은 단식하는 사람들을 곁에서 본 적이 있나?
그런 경험이 없으면 말을 하지마라.
(물론 영화 만든 인간들 중 한명쯤은 경험이 있겠지. 근데 그따위로 하냐?)

운동권이 만들었든, 운동권 근처에 있던 놈이 만들었든 이건 아니라고 본다.
대학시절 이호진과 한효우와 안태은과 늘 하던 얘기.
누구누구를 캐스팅해서 광주 얘기를 만들어야 된다, 한총련 얘기를 만들어야 된다 했던 것들...
어느새 너무 쉽게 희화화 되어 우리 곁에서 얘기로 만들어지고 있다.

영상이라는 매체가 가지는 파급력은 참 크다.
그것도 상업영화가 가지는 파급력은 더 클것이다.
영화관에서, 비디오나 DVD로, 혹은 불법복제파일로, 명절때 TV로 수도 없이 보게 될 상업영화들.
좀.
좀 잘 만들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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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랄 것도 없이 끝나버렸다.
토.일.월 이라니...이게 뮝미 -_-
자고로 연휴란 화.수.목 이렇게 애매하게 있어야 하거늘!

시댁에 가서 일 좀 도와드리고
친정에 가서 뒹굴뒹굴 먹고자고 하니 어느새 연휴 끝.

출근하는데 뭐 연휴 끝 적응안됨이라던가 이런건 하나도 없었다.
단지 평소처럼 졸릴뿐.

아아...아쉬워라~~

참.
근데 이번 추석엔 소원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네?!
내가 들어주고 싶은 소원만 들어주는걸 이제 눈치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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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단지에 있는 주상절리.
실제로 보면 더 멋진데...
(사진을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는 있음)


남편씨.


바람이 너무세서 모자잡고 있는 나.


날씨가 아주 그냥...
아~ 마지막 날인데 오기 싫을만큼 좋았다.


썬글라스 없이 눈 뜨는게 너무 힘들 정도의 날씨.
바다 색 봐...


같이 찍은 사진.
티셔츠를 걷은 이유는...
팔에 자국나게 타기 싫어서 ㅋㅋ
(허나 이때는 이미 티가 나고 있다)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돌하루방과 함께. ㅋㅋ


침흘리고 있는 돌하루방 침 닦아주기 ㅋㅋ
옆에 멀쩡한 애들도 많았는데 굳이 침흘리는 애 옆에서 찍은 우리들 ㅋㅋ


야자나무.
와~ 크다.


돌밭에서 뗏목 노젓기.
뱃사공이 영 부실해서 배가 안가겠소...


아, 어느쪽으로 저어야 하지?
너무 멀리 왔나봐....
(미쳤나봐 ㅋㅋㅋ)


돌고래를 타보겠다고 낑낑...


하지만 내겐 너무 높은 돌고래...ㅠ_ㅠ


남편씨는 돌고래 보다 훨씬 편한 소라 속으로...


천제연 폭포.
강수량이 많지 않아서 제1폭포는 물이 없었다.
근데 날이 너무 맑아서 하늘이 물에 잡히더라.


폭포를 배경으로 남편씨.


여기는 제2폭포.
물이 콸콸~


나도 물 앞에서.
무지 습하고 끈적거렸다.
햇볕은 없었지만...


앗. 여기부터는 여미지 식물원이로군요.
기린이와 함께.
햇볕이 너무 세서 얼굴이 완전 하얌.


내가 좋아라 하는 빨간 풀.
이름 뭐더라?
식물원에 다녀왔어도 이름은 모른다 ㅋㅋ


알 수 없는 남편씨의 작품세계 -_-;
정말 예쁜 수련과 기념촬영.
연못있는 집이면 키우고 싶을 만큼.


놀이공원에나 있을법한 거울 앞에서 흐느적 흐느적 놀이 하기 ㅋㅋㅋ
(몇살이니 ㅋㅋ)


여미지 식물원 내부에서 본 꼭대기.
참 큽니다.
처음에 입장할때 입장료가 7천원이어서 비싸다고 투덜댔는데 들어가고 보니 7천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그 많은 식물들을 관리하는데 얼마나 품이 많이 들 것이며, 유지비도 얼마나 많이 들까...
우리는 식물원의 매력에 퐁당 빠졌다는 ㅋㅋ


선인장중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녀석과 함께.
(난 얇고 기다란 녀석을 좋아하고)


이건 남편씨가 좋아하는 선인장.
(남편씨는 동그랗고 작은 녀석을 좋아하고...)


선인장과 사람이 누가누군지 모르게 만들기.


내 얼굴 찾기 놀이 -_-;;


연못배경으로 한 컷.
(악어가 숨어있어요!!! ㄷㄷㄷ)


이 붕어들은 정말 사람만 다가가면 밥주는줄 알고 떼를지어 다가온다.
더 웃긴건 밥을 주는 듯이 손을 번쩍~ 들면 입을 저렇게 쩍~ 벌린다.
아아 무서웠다.
물고기가 정말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ㅠ_ㅠ


이것이 바나나나무!
생전 첨봐서 그런지 신기했다.
이렇게 열리는구나...


이 녀석은 빵나무.
빵이 열린다.
(이러고 논다 ㅋ)


얘는 파인애플.
난 파인애플이 바나나처럼 나무에서 열리는 줄 알았다 -_-;
근데 땅에 붙어있는 풀에서 나더라. 완전신기.


* 어째 사진의 마무리가 영 개운치 않다. ㅋㅋㅋ
  올릴 것을 대비하고 찍지 않아서 이렇게 어영부영 ㅋ
  우리는 여미지 식물원에서 나와 제주시내로 가서 동문시장에서 갈치조림을 먹고, 젓갈을 사서 서울로 올라왔다.

우도 등대언덕(이름 뭐더라?)를 배경으로...
다른 사람에게 사진을 부탁했더니 옆에 이상한 사람들이 걸리게 나왔네요.
거 참. 센스하고는...


이 사진 넘 맘에 든다.
우도 바닷가 지나다 본 작은 등대.
컴터 바탕화면으로 깔았다.
아~ 예뻐~


등대를 배경으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한 사진.
부탁한것 치고 잘나왔다.


망대 위에 올라가서 찍은건데 전혀 원근감이 느껴지지 않는이유는 뭘까...-_-;


남편씨도 망대 위에서.
하지만 역시 평지 같다 ㅋㅋ


이것이 망대.
저 위에서 찍었는데 전혀 티가 안났던 것. ㅋㅋ


망대는 4.3항쟁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말그대로 망을 보는 곳.
제주도민의 한이 묻어난다.


동쪽에서 남쪽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가?
빨간 신호등에 누워있는 사람이 ㅋㅋㅋ
사람이 누워있어서 웃겨서 찍어봤다.
(근데 해질녘 하늘도 예술이다)


이건 달이 예뻐 찍은 사진.
차에서 찍어서 많이 흔들렸다.


* 이렇게 셋째날도 저물어 갔다...



요가를 하는게 그러니까...
이번으로 어느새 3번째다.
기간으로 하면...6개월? 7개월?
기억이 가물가물...

첫번째 요가는 구반포에 살 때 였으니 2002년 압구정역 근처였고(우리 언니랑 다녔다)
두번째 요가는 사무실 뒷편에 있는 "요가타운"이라는 곳이었다.

첫번째 다닌 곳은 남자강사였는데 쫌 느끼하게 구는거 말고는 한명한명 지도도 잘 해주고 해서 괜찮았다.(이때만 해도 요가는 그리 선풍적이지 않았다)

근데 두번째 다닌 곳은 이미 요가 열풍이 잔뜩 들어갔을때라 온갖 동작이 '다이어트'를 위한 것 같았고 이게 요가인지 헬스인지 모르겠는 그런 분위기였다.
아마 살을 빼고자 하는 여성직장인의 입맛에 맞춘 것이었겠지만 나는 다니는 내내 불편했다.
운동을 하면서 살이 빠지면 물론 좋기는 하겠지만 난 주 목적이 체형교정과 하루종일 굳어있는 나의 근육들을 풀고 몸안의 순환도 돕고....즉 건강해지기 위한 것이었는데 땀흘려 살빼는 요가교실이라니 -_-

여튼 그래서 이번 요가하는 곳은 "세상속으로가는 요가원"
언젠가 한겨레 신문에서 기사를 읽고 꼭 한번 다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기사가 궁금하신 분은 이 글에 엮인 트랙백을 보시라)

그리곤 지지난주에 처음 찾아가 상담을 받았고 이번주 월요일에 정식으로 등록했다.
무엇보다도 지도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일까?
왠지 더 신경써주는 것 같고, 왠지 정말 요가하는 기분이고...
내가 마음을 연 만큼 진심으로 다가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요가를 통해 몸도 균형을 잡고, 내 마음도 평온을 찾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래본다.

* 트랙백 엮기 실패 -_-;
   여길 참조하세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life/1779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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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는길에...
오징어가 너무 예뻐서 차를 세웠다.
"오빠, 차 좀 세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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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징어가 너무 예쁘게 말려지고 있었다.
오징어 사진찍다가...옆에 오징어 팔고 있는 할머니에게 오징어를 10마리 구입했다. ㅋㅋ
집에 있는데 맛나더라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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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해안도로에 있던 '해녀의 집'에서 먹은 전복죽.
서울서 파는 '소라죽'이 아니라 정말 전복을 잡아서 끓여준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해녀의 집이 정말 많은데 그중 왠지 끌리는 곳으로 들어가서 전복죽과 해물모듬(해삼, 전복, 소라 - 멍게는 둘다 안좋아해서 안먹음)을 먹었다.
해물모듬 사진이 없는 이유는.....
우리가 너무 배가고파서 일단 먹었고, 먹은다음 카메라가 눈에 들어와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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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섭지코지에 있던 나무.
근데 섭지코지 자체를 삼성에서 산 것 같더라.
피닉스 아일랜드래나 뭐래나 리조트가 들어섰는데 완전 깔끔.
하지만 인위적인 아름다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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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등대가 보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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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등대 앞에서 봅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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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집 같이 생긴 녀석이 '올인 하우스'다.
드라다 올인 촬영지래나 뭐래나...
(올인을 보질 않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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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등대!
(왜 내사진은 없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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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씨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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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같네요.
어쩌죠 우리 여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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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등대와...
아이고 둥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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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사진.
겁많은 남편씨...
말에게 다가가라고 했으나 저 위치에 정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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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더 겁이 많으므로 더 멀리...
(근데 포커스를 말에게 맞추면 어쩌란 말이냐 -_- 내가 배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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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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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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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곳은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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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까지 올라가야 하는데다가...입장료도 받아서 -_-;;
우린 그냥 포기.
남편씨 왈..."올라가면 뭐해. 그냥 꼭대기지"
등산 안좋아하는 남편이라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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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념촬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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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긴 우도!
조개껍데기가 너무 많아서 발이 아팠던 모래사장이 있던 우도.
물은 진짜 맑음.
날씨 좋아서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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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 양손에 들고 완전 신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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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무슨 언덕이더라?
하여간 우도에서 가장 높은데.
우도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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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올라왔더니 지친 기색이 역력 ㅋㅋㅋ
역시 우리는 등산은 안되나봐...ㅋㅋㅋ



* 셋째날 사진 투비컨티뉴.
여긴.
서쪽 바닷가.
어느 해안도로변.


해안도로따라 차타고 가다가 예뻐서 그냥 내렸다.


벤치에 앉아 사진도 찍고.


이런 뻘쭘한 발짤림이라니...;;;


여긴 협재 해수욕장.
해수욕하러 간건 아니고 해질 때가 다가와서 해지는거 보러 왔다.
아, 구름 예쁘다.


뒤에 보이는 이름 모를 섬과 함께.


나도 섬이랑...


바닷가 사진은 따로 코멘트 달기가 참 뭐하네 ;;;


맑기도 하고 구름이 많기도 하면서 이상야리꾸리한 제주도 날씨.
맘에든다. 하하


같은 장소 다른 앵글.


바다에 발담그고.
마치 연못같다.


완전 신난 보임.


팔을 뻗어 셀카.
남편씨의 표정이 매우 무표정이어서 다시.
"좀 웃어봐~~" 했더니...


이런 어정쩡한 표정이 나왔다. ㅋㅋㅋㅋㅋ


저 멀리 태양은 빛나고...
오른쪽 아래 가지런히 벗어놓은 우리 신발.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하나? ㅋㅋ)


바다에, 모래에 발담그고 즐거워요~


바다만 보면 난 발담그느라 바빴고, 남편씨는 돌 사이 뭔가를 찾느라 바빴다.
각종 생물을 찾아다녔는데...
거의 잡히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이게 왠일!
눈 먼 게가 한마리 잡혔다. 하하하


해지는걸 기다리고 있는데...
바다를 한참이나 응시하시던 할아버지가 걸어오신다.
그리고 그걸 한참이나 기다리던 할머니...
"와~ 멋지다. 할머니가 마중나오셨나봐" 라고 내가 말하자마자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뭐하러 거길 갔다 이제와!"
푸하하하하


그래도 두분은 오붓하고 다정하게 그렇지만 너무 가깝지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걸어가셨다.
보기좋았다.


아주 바알간 바다를 기대했으나...
구름이 많아서 그런 예쁜 광경은 보지 못했다.
그래도 구름과 바다사이로 빛나는 금빛 해는 참 예뻤다.


해가 들어가니 바닷가는 완전 추웠다.
추위 타는 우리 두사람.
난 이미 코가 시렸고, 남편씨는 이미 손이 냉동손이었다. ㅋㅋ
그래도 기념사진~



* 우리의 둘째날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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