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봄날씨다.
바람이 좀 세게 불지만(그것도 광화문 일대 빌딩숲에만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나도 쌀쌀하지 않다.
포근한 바람이 세게 부는 느낌이랄까?

오랜만에 발목양말을 신었는데도 맨살이 시렵지 않고 포근하고, 바람이 즐거운 것이.
천상 봄이다.
비록 하늘은 우중충할 지언정, 기온만은 포근하다.
(우리 빌딩은 이제 온수 공급 끊었더라. 야박한 것들!)

세월은 하수상하고 시국은 냉랭하나 봄은 왔고.
우리들 마음에만 봄이 오면 되려나보다.
일단 따뜻하니 칭칭감고 다니지 않아도 되서 행복하다.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기념으로 청계천 사진 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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