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얼마만이더냐...
이 새벽에 깨어있는 것이.

뭘 하다가 깬 것은 아니고...
자려고 대략 3시부터 누워있었는데 너무도 오랜만에 '위'가 아파서 잠 못들고 있다.

혼자 끙끙 앓다가 남편씨를 살짝 깨워보았으나(깨우기 전에는 업어가도 모를만큼 잘 자는 사람) 지난 저녁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남편씨는 시체모드다.
아...
옆에 사람이 있으나 이게 혼자 앓는 것과 뭐가 다르단 말이냐 -_-;

여튼 그리하여 도통 잠을 이룰 수가 없어 아로마오일을 켰다.(라벤더 향)
그리곤 잠시 노트북을 열었다.
그냥. 나의 블로그가 잘 있나 궁금하여서.

오늘은 대체 몇시간이나 잘 수 있을런지 심히 걱정되는 새벽이다.
아~ 괴롭고 외롭고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부터 일진 사납네  (0) 2008.07.23
피곤타  (0) 2008.07.23
남편의 귀여움  (2) 2008.07.18
이사를 마음먹다.  (2) 2008.07.17
홈페이지에 비해 이래저래...  (4) 2008.06.05
아니 이런 닭살스런 제목이라니 ㅋㅋ

어제 인규씨는 갑작스레 친구와 약속이 생겼다며 저녁먹고 오겠다고 했다.
뭐 뻔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 일찍 올 것이라는 기대는 사실 거의 접고 있었다. -_-

근데 워낙 "예상치 않은 갑작스런 약속"을 싫어하는데다가
혼자 덩그러니 집에 있어야 하는 것도 어제는 참 별로였다.
그리고 포도가 먹고 싶었다.
(이게 무슨 연관성 없는 일들이라냐)

여튼 그리하여 약속이 생긴대신 포도를 사오라고 했다.
하지만 11시가 넘도록 무소식.
전화를 걸었더니 이미 술은 4/5정도 찬 상태.
(1이 되는 순간 필름이 끊긴다고 봐야지 ㅋㅋ)

난 문자를 보냈다.
포도포도포도포도
포도포도포도포도
포도포도포도포도
포도포도포도포도
포도포도포도포도
80 바이트 채워서 ㅋㅋㅋ

그리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 포기하고 자려고 하는 순간.
(때는 새벽 1시반)
문여는 소리(삑삑삑삑 전자음)가 들렸고
"여보야~" 하며 눈이 풀린채로 방긋 웃으며 들어오는 남편씨의 손에는 포도가 담긴 검은 비닐봉지가 들려있었다.
ㅋㅋㅋㅋ
아,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눈녹듯 풀어지는 마음이라니 ㅋㅋ

난 정말이지, 보조개 들어가는 미소에는 당할 수가 없다니까.
아이구 귀여워라 ㅋㅋㅋ

결말.
그리고 그는 옷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쓰러졌으며 그 방에서 잠들었다 -_-;
그리곤 아침에 물었다.
 "나 왜 여기서 자고 있어?"
허걱. 그건 오빠가 알지 -_-;
난 분명 계속 깨웠다고...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부터 일진 사납네  (0) 2008.07.23
피곤타  (0) 2008.07.23
지금은 새벽 5시  (6) 2008.07.20
이사를 마음먹다.  (2) 2008.07.17
홈페이지에 비해 이래저래...  (4) 2008.06.05

아, 블로그라니 어색해라. ㅋㅋ
어쨌든 개장했다.
새마음으로~ 오호호 새롭게!

옛(?) 홈피는 멀쩡히 살아있으며 꾸준히 들어갈 테지만.
(데이터 이전은 실패 ㅠ_ㅠ)
여튼 일단 새 글은 이쪽에 올릴 것이다.

옛주소는
http://cutebo.cafe24.com

정든 홈페이지를 떠나는 것이 영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개운치 않지만.
그래도 새로 시작해보련다.
ㅎㅎㅎ

이제 시작!

'공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를 잘하려면?  (3) 2008.12.04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마감]  (29) 2008.11.11
나눔글꼴 설치하세요~  (2) 2008.11.07
초대장 7장 배포합니다~  (10) 2008.08.04
아직 준비 중 입니다.  (1) 2008.06.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