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모부가 한 명언이다.
다 자기 캐릭터대로 살아가는거라고. ㅋㅋ
(이모의 잔소리에 대응하는 한마디였는데 정말 명언임 ㅋㅋ)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삶을 살아가다보면 자꾸 자신을 남과 비교해서 열등감이 들거나 질투심이 들 때가 있다.
오늘도 문득, 뭘 좀 읽다가 잠시 혼자 흥분했네...

왜 나는 자꾸 나만의 캐릭터를 잃고 다른 사람을 동경하게 되는 걸까.
나는 나만의 매력이있는 그냥 '나'일 뿐인데 말이다.

물론 귀 닫은 고집불통이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나를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나 잖아?
도망가려는 자신감의 발목을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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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괴롭히는 걸까?

요즈음 나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사색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너무 고상하게 표현했나? -_-;
그냥 생각정리할 시간, 쉴 시간, 마음의 여유 등이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주면 되겠다.

여튼.
일단은 남편씨와의 미묘한 감정대립인데 그게 집에서도, 청년회에서도 상황이 벌어져서 불편하다.
'누구의 잘못'인지를 따지기도 싫다.
그냥 그러지 말았으면 할뿐.
연애처럼 결혼생활에도 일종의 '주기'같은 것이 있는데 그런 거겠거니 하고 있긴한데 참 불편하다.
서로 뭔가 불만이면서 덮어둔 그런 상황?

그리고 그 다음은 나의 정체성.
다른 사람의 장점을 한없이 부러워 하며 나의 부족한 점을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나만의 매력을 잃어가는 것을 느낀다.
원래 나는 뭐였을까...

마지막으로는 물리적으로 부족한 시간과 체력.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특히 이번엔 노래울 사업계획이 그것인데 물론 밤을 새면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이제 나에게 밤을 샐 체력은 없다.

2년전인가...
그때 부터 밤새는게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는지 실감하고 있다.
하루정도 밤을 새고나면 일주일 생활이 무너지는 현상이...
그러려면 그냥 매일 푹 자는게 낫다.

잠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난 푹 자지 못한다.
늘 얕은 수면상태라서 자도자도 피곤...
그러다보니 수면시간은 긴데 수면의 질은 낮다.

그래서일까...
요즘 이런저런 많은 고민과 맞물려 꿈을 많이 꾼다.
10개월 실형 선고 받은 복기오빠가 풀려나는 꿈부터, 동네에서 체육복 파는 꿈까지 -_-;

하여간.
요즘 나의 화두는 '난 원래 어떤 사람이었나?'와 '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다.
그래서 나만의 매력이 뭐였는지에 대해 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기도 하고.
내가 뭐든 부족한 사람은 아닌데.
나도 내가 잘하는 그런 것이 있을텐데 말이다.

끊임없이 남과 나를 비교하며 우울해 하는 것.
참 세상에 제일 바보 같은 짓인데 내가 그러고 앉았다.
아이고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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