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환자보다 곁에 있는 사람이 더 지친다.

엄마는 하루종일 병원에 있는 것도 아닌데 이틀반 만에 힘들어한다.
물론 병원생활은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는 일이지.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닌데... 병간호도 아니고 수발들 일도 없는데 벌써 앓는 소리를 하니 걱정이다.

엄마 자체도 걱정이고 엄마가 나한테 얼마나 더 징징거릴 지도 걱정이다.
애가 따로 없는 울 엄마.
어쩔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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