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27일에 난데 없이 잡혀간 복기오빠.
2심까지 재판이 진행됐으나 정말 아무 죄 없이 10개월 실형을 받았다.
이놈의 국가보안법...참 여럿 고생시킨다.
하여간, 곧 있으면 출소인 복기오빠에게 온 선물.
여러번 편지를 주고 받았지만 이번 편지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난 이 편지를 받고 정말 한참을 소리내어 웃었다.
우편함에서 잘 안나오던 편지.
자세히 보면 이런 광경이!
이게 보기엔 평면인데 실제 보면 입체다 ㅋㅋㅋㅋ
우표로 만든 꽃인 셈이다.
지금껏 받았던 꽃 중에 가장 감동적인 꽃이었다.
구치소 안에서는 이런 방법들이 전수된다고 한다.
너무 신기해서 내가 다 배우고 싶은 마음이다.
(우체국에서 일하면 별의별 편지들을 보겠구나 ㅋㅋ)
메마르고 힘겨운 나의 일상에 단비를 내리게 한 편지.
이제 몇일 있으면 직접 나에게 단비를 내리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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