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자꾸 선택할 일이 생긴다.
물론 아직 선택하지 않은 일도 있고, 이미 선택한 일도 있지만 삶의 대부분은 선택을 위한 고민으로 채워진다.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른으로 사는건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오롯이 지는 것이라고.
요새 고민되는 것들은 아주 사소한 것 부터 큰 것 까지 다양하다.
몇가지 들여다보면...
나날이 오르는 전세에 용산바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경기도로 가는 것은 일단 객관적인 상황들 때문에 보류. 아... 나의 로망 마당딸린 집 ㅠㅠ)
지안이 초등학교는 공교육으로 갈 것인가 대안학교로 갈 것인가.
나는 뭘로 돈벌이를 할 것인가.
궁긍적인 자아실현은 뭘로 하고싶은가.
올해 휴가는 어디로 갈 것인가.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온전히 다 내가 선택해야 하는 일이며 책임도 내가 진다.
그래서 어렵고 때로는 외롭기도 하고.
그나마 인생을 함께 살아주는 사람과 의논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마는...
그래도 결국 내 인생이지.
오늘도 선택을 위해 열심히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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