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블로그 방문자수가 급증했다.
나는 혹시 나의 포스팅 때문인가 하고 유입경로를 봤더니...
크리스마스요리,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두가지 검색으로 유입이 쭉쭉 늘어나고 있었던 것. ㅋㅋ

역시 시즌은 시즌이고나~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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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만들어봤다.
스파게티가 먹고싶어서...스파게티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상 이유는 참 너절하다.

한달전쯤인가...
아침마다 토마토를 갈아마시고 나가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가지고 우리집은 토마토 한상자(큰거;;;)를 구입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어머님께 받았다. ㅋㅋ (시댁은 과일가게)

그래서 초반 반상자정도는 정말 열심히 먹다가;;;
원래 모든 것이 초반에는 열성적으로 하기 마련이지만 어느 순간 시들해지지 않는가. -_-;
그래서 시들해져서 토마토를 방치하고 있었다.
그렇게 토마토는 점점 물러져가고...
끝내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채 곰팡이와 함께 죽어가는 녀석들도 생겨났다.

그래서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많은(10개정도) 토마토를 한번에 먹어버릴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일까!
처음에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생각해냈지만 바로 착수하진 않았다.
왜? 집에 면도 없고, 좀 귀찮기도 했고, 난 스파게티를 좋아하지만 남편씨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토마토, 토마토요리, 익힌 토마토 등으로 마구마구 검색을 해댔지만...
역시 토마토 요리의 왕은 토마토소스였던 것일까?
별게 없었다. -_-
그래서 결심.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만들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이제 '일기'아니고 '레시피'답게 글을 써보도록 하자. ㅋㅋ
(레시피 카테고리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놈의 주절거리는 습관은 어느새 일기처럼 만들었다. 그래서 잠시 일기로 카테고리를 바꿀까 고민하다가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나의 준비물 : 편마늘, 올리브유, 양파다진 것(양파찹 이라고도 한다), 토마토, 스파게티 면(푸실리 등을 함께 곁들이면 좋다), 허브맛 솔트, 냉동깐새우, 브로콜리, 케찹

1. 토마토를 씻어서 꼭지를 떼어낸 후 끓는 물에 살짝데쳐 껍질을 벗긴다.
(하지만 나의 토마토는 너무 물러져서 굳이 삶지 않아도 껍질이 잘만 벗겨졌다. 그래서 이 과정은 생략 ㅋㅋ)

2. 껍질벗긴 토마토를 손으로 마구 으깨준다. 소스에 토마토가 씹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당히 으깬다.

3. 면 삶을 준비를 시작한다. 면은 총 15분 정도 삶는 것이 적당하므로 미리 물을 끓여 놓는다.

4. 깊은 프라이팬에 올리브기름을 충분히 넣고 편마늘을 볶는다. 편마늘이 적당한 갈색이 되면 양파다진 것을 함께 볶는다. (그 사이 물이 끓으면 면을 삶는다.)

5. 면을 삶는 사이 토마토 으깬 것을 넣고 중간불에 졸인다. 케찹을 적당히 넣고(넣으면서 냄새나 맛으로 판단할 수 있다.) 허브맛 솔트로 간을 맞춘다. 미리 해동시킨 새우와 브로콜리도 이 때 넣는다.
(보통 토마토소스 만들때에 허브-이름 있는데 기억이 안남;;;-를 꼭넣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근데 사기가 아까워서 무시했더니 너무 시큼털털하기만 한게 아닌가! 혼자 상당히 당황하다가 찬장을 열어보니 '허브'맛 솔트 발견!!!! 그래서 넣어보았더니 정말 대성공이었다. 아아 뿌듯해~~~)

6. 다 삶아진 면은 건져놓는다. 절대 찬물에 헹구면 안되고 면끼리 붙는게 싫으면 올리브유를 약간 둘러 살짝 버무린다.

7. 소스가 알맞게 되면 면을 넣고 섞는다.
(기호에 따라 면 위에 소스를 뿌려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나 나는 양념이 잘 배도록 소스와 함께 면을 살짝 끓이는 것을 좋아한다. 기호에 따라 하자.)

8. 그릇에 담고 파슬리가루, 파마산 치즈 등으로 꾸미면 완성!

음식 만드는 과정 사진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먹기 전에 사직찍는게 생각난게 어딘가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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