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어쩌다가 게으른 블로그쟁이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거라는 단어가 있지만 왠지 그렇게 표현하기엔 내 스스로 민망해서 ㅎ)
게으른 포스팅 중이다.

딱히 쓰고 싶은 글도 없었고, 글 쓸 일도 없었고 그랬다.
근데 지금 왜 쓰고 있냐고?

블로그 마지막 포스팅이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 관한 글이어서...
2주가 되어가는 시점에 아직도 그 글이 남아있는게 너무하다 싶어서 쓴다.

아,
피곤한 나날은 끝이 날 줄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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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1개 이상 신문스크랩
  • 운전면허 획득
  • 한달에 1권 이상 자발적 책읽기
  • 부지런한, 창의적 포스팅
  • 너른 품을 갖되 원칙을 잃지 않기
  • 건강하기
  • 새로운 요리의 발견

신문스크랩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유나언니 '때문'이다.
신문을 매일 읽(으려고 노력하)고 맘에 드는 기사가 있음 긁어다 두거나 오려두거나 하는데 '부지런히' 스크랩해서 모을 생각은 해본적 조차 없다.
사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매우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조심스레 결심해보련다.

운전면허 획득은 사실상 거의 이뤄졌다.
2008년 계획이 운전면허 획득이었는데 장내기능을 3개월이나 꽉 채우면서(기한이 3개월이다...) 해가 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도로주행 15시간.
5일만 가면 되는거니까 얼른 해버려야지!

한달에 1권 이상 자발적 책읽기는 '자발적'에 포인트다.
1권 이상 읽긴 하는데 가끔 노래울 숙제도 있으니까 그건 빼고...
오이도에 살때는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시간(1시간 반 이상;;;)을 책읽는 시간으로 '보장'받을 수 있어서 정말 다독했는데 결혼하고나서 어려운 일이 돼버렸다.
시간을 내어서 책을 읽어야 하다니 상상도 못해본 일이다.
여튼 사나흘에 한권 읽던 호시절은 가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봤다.
한달에 한 권!

포스팅은 지금도 꾸준히 하는 편이다.
근데 그리 부지런하지 못해서 시기를 놓치는 때도 많다.
그때그때 적기에 포스팅 해줘야 효과가 극대화 되는데 부지런하지 못하다 보니 지나쳐버리기 일쑤다.
그리고 창의적 포스팅.
난 독설닷컴 애독자인데 고재열 기자의 포스팅은 일정한 틀속에 창의성이 있다.
그래서 그가 부럽다.
하긴 그래서 고재열이지만. ㅋ

너른 품을 갖는 것과 원칙없이 휘둘리는 것을 헷갈리는 이들이 많다.
너른 품을 갖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의 나?
원칙적이긴 한데 너른 품은 아니다.
난 그게 왜 힘드냐;;;

건강해질수 있을까?
요가를 열심히 나가던 때는 그래도 좀 좋았는데 한달 정도 쉬었더니 서서히 또 몸이 망가지고 있다.
얼른 다시 요가 다녀야겠다.
그리고 불량식품을 멀리해야 하는데...그게 정말 너무너무너무 어렵다 ㅠ_ㅠ

새로운 요리를 먹고싶다.
요리라고 해서 뭐 대단한건 아니고...
집에서 먹을 식단인데 새로운 것.
이건 남편씨도 원하는 걸텐데 ㅋㅋㅋ
한달에 한가지만 새로운 식단이 가능해져도 식탁이 더 행복해질꺼다. ㅋ



그나저나.
이 계획들을 다 지키는 2009년이 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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