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집에 wii가 도착했다.
끼얏호!

내 생일 선물로 친구들이 사줬다.
(물론 컴퓨존 포인트와 함께 결재했지만 ㅋㅋ)

우리집으로 바로 보내도 되지만 내가 선물 들고오는 설렘을 느끼고 싶다고 굳이 옥선네 집으로 보내서 어제 꾸역꾸역 들고온 wii

집에 들어서자마자 가방을 내던지고 남편씨에게 외쳤다.
"사진찍어줘~!"
그리곤 곧바로 사진촬영. ㅋㅋ
바로 저 사진이다.
어찌나 해맑은지 좋아죽겠다는 표정이다 ㅋㅋ

여튼 어제 난 11시에 귀가하여 wii 설치를 마치고 1시간이 넘게 남편씨와 놀다가 잤다.
처음엔 시큰둥하며 "니가 알아서 해"하던 남편씨.
게임 중간중간 승부욕을 보이며 끝까지 함께했다 ㅋㅋ

아~ 이제 우리집에도 wii 세상이 열렸구나~
요가원에서 종종 물구나무서기를 시킨다.

첨에 요가원에 갔을 때 다른 사람들이 벌떡벌떡 물구나무서기 하는 것을 보고 흠칫 놀랐었다.
'아니, 사람이 저렇게 뒤집혀 있을수 있다니!'
처음 1-2주간은 물구나무서기 시간에 난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무리하는것은 안되니깐.

그리고 처음 물구나무를 섰던날 너무 긴장됐었다.
그리고 너무 힘들었다. ㅠ_ㅠ
이 후 차츰시간을 늘려갔지만 힘든시간이 늘어나는 것일뿐. ㅠ_ㅠ
물론 다리가 시원해지고 몸이 뜨끈해지는 기분은 좋았지만 목이 아프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했다.
그래서 거꾸로 있다가 선생님께 "힘들어요~"라고 말하고 내려갔다.
그럴때는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것 조차 힘겹다 -_-

근데 어제.
물구나무서기를 했는데 이상하게 몸이 똑바로 서는 느낌이었다.
보통 벽에 체중이 많이 실리고 기대게 되는데 어제는 이상하게도 몸이 스스로 서있는 그런 기분?
그리고 정수리가 조금 아프긴 했지만 이상하게도 힘들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모두 내려갔는데도 난 힘들지 않았다 -_-;
목도 안아프고 호흡도 힘들지 않고....아니 이런 이상한 경험이.
그래서 결국 선생님께 "언제까지 있어요?"라고 물어본 후 내려왔다. ㅋㅋㅋ
(혼자는 못내려온다 무서워서...)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거꾸로 서있는게 바로 서있는 것처럼 편하다니!
뭔가 기분도 좋고 개운한 느낌?

여튼.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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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처음으로 도토리가 "까져"있는 것을 봤다.
난 그냥 딱딱한 채로 쓰는줄 알았다. -_-;
그러니까...그게 껍질이고 까서 쓰는건지 오늘 처음 알게 된 거다.
나이 서른에...ㅋㅋ
옆에 미나와 사진 찍혔다.
사진의 제목은 '가을의 정취'
신문 생활면 한켠에 실릴 것 같은 사진이다.


이건.
일산에 애니골에 있는 밥집.
아...1인분 8천원에 이렇게 한상이 차려진다.
일산 킨텍스에서 피켓팅 끝나고 너무도 푸지게 먹은 점심.
동동주 한잔까지...캬~
좋고나~
(오른쪽 밑에 있는 사람이 난데...내 표정봐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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