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뉴스를 보다 울었다.
정신없던 어제 하루를 마감하고(어제 유독 정신없이 바빴다...)
저녁도 다 먹고 차분히 앉아 9시 뉴스를 보다가...울고 말았다.

경찰특공대가 투입된 쌍용자동차 공장.
위험천만한 공장 지붕위에서 방패에 목이 찍히고, 군화발에 밟히고, 곤봉으로 두드려 맞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보면서...
"아..." 하는 탄성과 함께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정말 저 장면이 2009년의 대한민국이 맞는걸까...하는 의심을 하며...
나는 지금 뭘 하는 걸까...하는 생각을 하며...
그 순간 그냥 그렇게 넋이 나갔던 것 같다.

참 별난 세상이다.
참 살기 힘든 세상이다.
9시 뉴스를 보며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이 세상은...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이긴 한걸까?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15에 이렇게 살았어요  (4) 2009.08.17
트위터 입문!  (6) 2009.08.07
어느새 8월!  (0) 2009.08.04
나에게 필요한건? 휴식!  (2) 2009.07.25
파업준비에 내 몸이 파업하겠다  (4) 2009.07.16

세월은 잘도간다;;;
7월은 파업준비와 파업, 그리고 뒷마무리 하다가 다 보냈고.
여름을 즐기려고 하니 8월이구나...

이제 공연준비체제로 몸을 돌려야 할터.
머리를 쿼드코어에 6G메모리로 업글하지 않으면 멈출지경이다.
아이고 머리야...

자자, 해보자!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위터 입문!  (6) 2009.08.07
쌍용자동차 뉴스의 눈물  (5) 2009.08.06
나에게 필요한건? 휴식!  (2) 2009.07.25
파업준비에 내 몸이 파업하겠다  (4) 2009.07.16
구치소에서 온 선물  (2) 2009.07.14

어제로 일단 파업은 끝났다.
나에게 남은건 피로와 막막함.

4일을 꼬박 거리에서 보내고 토요일인 오늘도 무거운 몸을 끌고 사무실에 나와 앉아있으려니 정말 피곤하기 짝이 없다.
몸이 피곤하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예민해진다.

일에 치이다 보니 사람을 잃는다.
그리고 자신도 잃는다.
이건 아닌데...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쌍용자동차 뉴스의 눈물  (5) 2009.08.06
어느새 8월!  (0) 2009.08.04
파업준비에 내 몸이 파업하겠다  (4) 2009.07.16
구치소에서 온 선물  (2) 2009.07.14
잠꼬대 하는 남자와 이갈이 하는 여자  (0) 2009.07.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