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
자살이라는 얘기를 듣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자살'이라는 것에 대한 실망감, 황당함.
젊은 나이에 죽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
현 정권에 대한 분노.
이루 말할 수 없는 여러가지 것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죠.

근데 그날은 슬프지 않았습니다.
그냥 무감했달까요?

하지만 몇일간 대한문 앞을 지나며, 시내 곳곳을 지나며 조금씩 마음이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무엇보다 저의 마음을 가장 흔들었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청계광장 옆 작은 화원.
평소에 자주 지나던 그곳에 국화가 놓여있더군요.
"조계사 쪽이 한적하답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이런게 국민들의 진심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정치적 견해와 이익을 떠나...
5년간 대한민국의 대표자였던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국민들의 진심.
대단한 것을 함께 할순 없지만 자신의 것을 조금 내어놓고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어제는 밤 늦은 시간까지 대한문 주변에 있었습니다.
사람 참 많더군요.
뉴스화면을 통해 봐왔던 것이지만, 실제 그 공간에 함께 하고 있는 느낌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시청광장이 경찰에 의해 막히면서 정동로터리에 모여 추모제에 함께 하던 사람들.
정말 많았습니다.

탄핵 촛불집회가 생각났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 어디서 무얼 하다 이제서야 왔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았던 사람들.
어제도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지난 대선, 총선때 무얼하다 이제서야 나타났을까 원망도 되더군요.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장례식장의 사람수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마도 무척 잘살았나봅니다.
전 국민이 이렇게도 마음아파하고 있으니까요.

무감했던 저도,
노무현 대통령을 조문하고자 대한문 앞 4시간 넘게 줄서있는 국민들에 의해...
슬픔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걸었던 기대가 컸던만큼
당신에 대한 실망과 미움도 컸습니다.
그래서 아마 지난 몇일간 저는 슬프지 않았던 것이겠지요.

한겨레21에서 낸 특별판에 있던 문구가 마음에 남습니다.

도덕......비도덕적 인간에게는 도덕성을 요구하지 않고,
도덕적 인간에게는 끝없이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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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만들어봤다.
스파게티가 먹고싶어서...스파게티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상 이유는 참 너절하다.

한달전쯤인가...
아침마다 토마토를 갈아마시고 나가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가지고 우리집은 토마토 한상자(큰거;;;)를 구입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어머님께 받았다. ㅋㅋ (시댁은 과일가게)

그래서 초반 반상자정도는 정말 열심히 먹다가;;;
원래 모든 것이 초반에는 열성적으로 하기 마련이지만 어느 순간 시들해지지 않는가. -_-;
그래서 시들해져서 토마토를 방치하고 있었다.
그렇게 토마토는 점점 물러져가고...
끝내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한채 곰팡이와 함께 죽어가는 녀석들도 생겨났다.

그래서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많은(10개정도) 토마토를 한번에 먹어버릴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일까!
처음에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생각해냈지만 바로 착수하진 않았다.
왜? 집에 면도 없고, 좀 귀찮기도 했고, 난 스파게티를 좋아하지만 남편씨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토마토, 토마토요리, 익힌 토마토 등으로 마구마구 검색을 해댔지만...
역시 토마토 요리의 왕은 토마토소스였던 것일까?
별게 없었다. -_-
그래서 결심.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만들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이제 '일기'아니고 '레시피'답게 글을 써보도록 하자. ㅋㅋ
(레시피 카테고리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놈의 주절거리는 습관은 어느새 일기처럼 만들었다. 그래서 잠시 일기로 카테고리를 바꿀까 고민하다가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나의 준비물 : 편마늘, 올리브유, 양파다진 것(양파찹 이라고도 한다), 토마토, 스파게티 면(푸실리 등을 함께 곁들이면 좋다), 허브맛 솔트, 냉동깐새우, 브로콜리, 케찹

1. 토마토를 씻어서 꼭지를 떼어낸 후 끓는 물에 살짝데쳐 껍질을 벗긴다.
(하지만 나의 토마토는 너무 물러져서 굳이 삶지 않아도 껍질이 잘만 벗겨졌다. 그래서 이 과정은 생략 ㅋㅋ)

2. 껍질벗긴 토마토를 손으로 마구 으깨준다. 소스에 토마토가 씹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당히 으깬다.

3. 면 삶을 준비를 시작한다. 면은 총 15분 정도 삶는 것이 적당하므로 미리 물을 끓여 놓는다.

4. 깊은 프라이팬에 올리브기름을 충분히 넣고 편마늘을 볶는다. 편마늘이 적당한 갈색이 되면 양파다진 것을 함께 볶는다. (그 사이 물이 끓으면 면을 삶는다.)

5. 면을 삶는 사이 토마토 으깬 것을 넣고 중간불에 졸인다. 케찹을 적당히 넣고(넣으면서 냄새나 맛으로 판단할 수 있다.) 허브맛 솔트로 간을 맞춘다. 미리 해동시킨 새우와 브로콜리도 이 때 넣는다.
(보통 토마토소스 만들때에 허브-이름 있는데 기억이 안남;;;-를 꼭넣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근데 사기가 아까워서 무시했더니 너무 시큼털털하기만 한게 아닌가! 혼자 상당히 당황하다가 찬장을 열어보니 '허브'맛 솔트 발견!!!! 그래서 넣어보았더니 정말 대성공이었다. 아아 뿌듯해~~~)

6. 다 삶아진 면은 건져놓는다. 절대 찬물에 헹구면 안되고 면끼리 붙는게 싫으면 올리브유를 약간 둘러 살짝 버무린다.

7. 소스가 알맞게 되면 면을 넣고 섞는다.
(기호에 따라 면 위에 소스를 뿌려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나 나는 양념이 잘 배도록 소스와 함께 면을 살짝 끓이는 것을 좋아한다. 기호에 따라 하자.)

8. 그릇에 담고 파슬리가루, 파마산 치즈 등으로 꾸미면 완성!

음식 만드는 과정 사진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먹기 전에 사직찍는게 생각난게 어딘가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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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마트에 갔었습니다.
집에 이런저런 필요한 물건도 있고 해서요.
신혼초엔 무조건 마트로 장보러 가곤 했는데 마트에서 파는 대부분의 식재료들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거의 4인가족 기준) 둘이서 일주일에 서너번 밥해먹기에는 적절치 않은 양이더군요.
그래서 요새는 마트에 한달에 한번이하로 갑니다.

근데 오랜만에 이마트에 갔더니(남편씨랑 갈때는 주차하기 좋은 롯데마트로 갑니다) 계산원에게 의자가 지급됐더군요.


참 기뻤습니다.
물건 계산이라는게 손님입장에선 안틀리게만 잘 해주면 되지 앉아서 계산하던 서서 계산하던 별 상관없는 일인데도 회사에선 서서 일하기를 고집했었죠.
서있으면 손님을 존중하는거라고 생각했던걸까요?
오히려 서서 일하다보면 피로가 쌓여 불친절해지지 않을까요?

한참 홈에버 투쟁이 한참일때 그들의 급여와 처우에 관해 여러가지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환경에 대한 것이었죠.
대부분의 외국에서는 대형마트 계산원이 의자에 앉아 계산한다고 합니다.
일하는 사람이 힘들지 않아야 일의 능률도 오르는것이니 당연한거죠.

그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게 벌써 2년전 얘긴데 이제서야 의자가 생겼다니...
이거 원... 기뻐해야하는 일이 맞는지 모르겠지만요.

근데 이상하게도 계산원은 계속 서서 계산했습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전 물어봤지요.
(참고로 궁금해서 2분간 옆에 서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왜 의자가 있는데 서서 하세요?"
그러자 그 계산원은 "앉아서는 계산을 못해요."라며 웃으시더군요.
제가 고개를 끄덕이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도 해주시고...

여기서 들었던 두가지 의문.
1. 앉아서 계산을 못한다는 것은 계산할때 앉는게 더 불편하다는 걸까요?
    아님, 사측에서 의자를 제공했으나 계산할때는 일어서라고 한 걸까요?
2. 저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신건 제가 그분을 걱정하는 마음이 전해져서 일까요?
    아님, 습관적으로 가는 손님에게 인사하신걸까요?

두번째 질문의 경우 어느쪽이건 상관없지만
첫번째 질문의 경우 어느쪽이건 나쁩니다.
앉아서 계산하기 불편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의자를 제공했다면 그야말로 '선심성' 혜택입니다.
'나는 의자를 주었으니 나의 할일은 다했다'며 본인들의 의무를 방기하는 셈이죠.
만약 불편하다면 계산대 자체를 개조해서 앉아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 계산할땐 일어서고 쉴때 앉으라고 했다면 더 나쁩니다.
마트의 특성상 손님이 끊어지는 때는 거의 없습니다.
쉴때만 앉으라는 것은 앉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이유와 상황이 더 궁금했지만 뒤에 손님이 계속 있어서 그냥 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오늘 남부지검(목동)에서 프레스센터(시청)까지 스타렉스를 몰고 왔다.
으하하하하

사람을 둘씩이나 태우고...
(한명은 운전지도를 해주시고, 나머지 한명은 매우 마음편히 타고 왔다)
면허딴지 한달반정도 됐는데 아직 감각을 잃지않은것에 스스로 만족하며...ㅋㅋ

근데 난 차선바꾸기는 차라리 쉬운데 코너와 버스가 두렵다.
옆에 버스가 서기만해도 왠지 겁;;;
그리고 코너 돌기 전 감속을 얼마나 해야하는지 감이 안와서;;;

여튼 나의 첫 운전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룰루룰~
앞으로 운전은 나에게 맡겨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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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 제목 우습다.
마음의 고향 한양대. 혹은 마음의 고향 애국한양. 이런게 아니라 마음의 고향 노천날개라니. ㅋㅋ

봄날이 다가오면 (내가아는) 모든 한양대 인들은 설레한다.
이 즈음의 봄냄새가 묻어나는 바람을 맞으며 노천날개에 앉아 맥주먹는 상상을 하며.
물론 그 시즌의 절정은 중간고사 기간이다.
하지만 노동절 준비에 중간고사 기간은 놓쳤고, 오늘(5월3일) 방문했다.

노천날개는 여전히 자리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붐볐고, 날개에 자리가 꽉 차자 그 밑에도 즐비하게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서울구치소에 있는 김모모 오빠도 무척이나 사랑하는 그 노천날개에 앉아, 나는 후배와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다.
진로에 대한 고민, 인생에 대한 고민, 운동에 대한 고민, 그리고 누군가의 뒷담화와 푸념까지.

"니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게 뭐냐"는 나의 질문은 그녀석에게 했던 질문이지만 동시에 나에게 던진 질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때려치'라는 진심이 70%담긴 나의 충고도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을지 모른다.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하게되는 여러가지 생각들. 그리고 푸념.

비록 우리는 맥주한잔 대신에 딸기바나나 생과일주스를 먹으며 얘기했지만, 그 무엇을 마시던 진실된 얘기를 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노천날개를 난 사랑한다.

2.
노천날개 얘기가 나와서 생각나는 옛날일.
2000년 봄.
나의 첫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고 한참 방황하던 시절, 동아리 집행부였던 나는 그날따라 모든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귀찮았다.
기억은 희미하지만 그냥 도망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날 회합도 째고, 과외도 째고 노천에 혼자 눌러앉았다.
그날 생각나는건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4시부터 거기에 엎드려 있었다는 것과 그날 난 초록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혼자 음악을 들으며 멍하니 누워있다가 10여분간 아주 편히 잠들었던 기억.

그래서일까?
그날 이후 노천은 나에게 아주 포근한 곳으로 기억된다.

3.
오늘 신상현을 만나러 갔었는데
우연히, 정말 너무 우연히 광석이를 만났다. ㅋㅋ
눈이 휘둥그레해진 광석, (시계를 보며) "왜 누나가 여기 계세요?"
"논다"라고 대답하고 왔다. ㅋㅋ

그리고 우연히 고서도 보고, 중도도 보고, 상윤이도 보고, 도영호 오라버니도 만났다;;;;
아직 학교에 우연히 마주칠 아는 사람이 있다는건 마치 든든한 친정집이 있는 그런 기분이랄까?
이제 그럴 날도 얼마안남았는데...
그럼 참 서글프겠다.

근데 생각해보니 어느새 내가 입학한지도 10년이 넘었구나. ㅎㅎ

4.
간만에 학교를 다 돌아봤다.
보통 귀찮아서 필요한데만 가곤했는데 오늘은 봄바람이 불어서일까?

병원뒷문-의대-진사로-직녀관-본관-노천-1공학관-중도-사범대-자연대-혁신광장-138-애문연-직녀관
놀랐던건...
사범대가 리모델링 했다는 것과
자연대에 3년만에 올라갔다는 것
학생회관과 사회대 사이 건물이 들어선다는 것(말이 되냐? 그 좁은 공간에)
138계단이 더이상 138개가 아니며 나무로 바뀌었다는 것
애문연 생활방이 사라졌다는 것.

왠지 학교가 학교가 아닌 것 같다. ㅎㅎ
너무 놀랄까봐 생활대 폭풍의 언덕 너머로는 안가봤다.

아, 오늘 행당산을 열심히 등반했더니 매우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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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당한(?)일이다.
작년 노동절 집회때 행진하던거 나오더니
올해는 서울역 앞에서 촛불1주년 집회하던게 나왔다.


저 장면은...
내 오른쪽 머리띠만 나온 박지선양이 "언니, SBS카메라예요..."라고 말하기 직전이다.
그래서 눈치를 채고 쳐다봤으나...
그냥 이 장면이 쓰였군;;;

언론노조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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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다 마쳤다.
음.
정확히 말하면 이제 '급한건' 다 마쳤다. -_-;;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자의 날인 노동절.
아,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하느라 나는 너무 힘들고나...

난 노동자인가, 활동가인가.
참으로 고민하게 되는 명제로구나~

여튼.
나는 지금 체력도, 인내심도, 사고력도 한계에 다다랐다.
내일이 지나고 나면 몇일 앓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
죽은듯이 쉬어주어야지...
근데, 집에 혼자 있으면 되게 서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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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왠 뒤늦은 사진인지...
끝나자 마자 부지런히 포스팅 한다는게 바빠서...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까지 왔다.
(우리나라 노래가 생각난다 ㅋㅋ)

하여간 이 사진은 2009/4/11 윤중로 벚꽃축제 기간에 윤중로와 국회 안에서 언론악법에 관한 선전전을 진행한 사진이다.
4년전에 나름 출입기자로 하루종일 생활하던 국회지만, 간만에 나들이가니 신나서 찍은 사진들도 함께 올린다.
뭐 쫌 부끄럽지만 어떠랴.
다 나의 노는 모습인것을 ㅋㅋ

국회 내 선전전 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의 도움을 받아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진행했다.

국회는 벚꽃축제기간에만 국민에게 출입을 전면 개방한다.
국회의원을 누가 뽑은지도 잊고 사는 것 같다.
테러의 위험을 스스로도 잘 알아서 일까?
평소에는 출입증 패용하라고 잔소리하고, 출입증이 없으면 신분증을 맡기고 국회에 들어가는 목적을 밝혀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사실 들어가보면 별거 없는데 말이다. 풋.

마녀복장하고 있는 김세희 노무사와...
나무 그늘에서 흡연하고 있는 최상재 위원장, 김쌤 직찍. ㅋㅋ

이건 뭐 ㅋ
국회에서 놀고 있는 나의 모습.
피곤하긴 했는데 재밌었다.

젤 오른쪽이 나다 ㅋㅋㅋ
1시간 반정도를 케로로와 함께 다니며 (스티커가 붙은) 꽃씨를 배포했다.
젤 밑에 사진은 미디어오늘에 실렸다;;;;

꽃씨를 비롯하야...마녀복장과 케로로, 뽀로로, 뿡뿡이 등 개릭터가 인기 만점이었다.
이제 선전전도 요즘 트렌드를 알아야 성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까지 구호외치고 칙칙한 복장으로 다닐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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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은 119주년 세계노동절입니다.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르는 무지몽매한 짓은 대한민국 정부나 하는 짓이구요.)

그리고 5월 2일은 작년 전국을 일렁이게 했던 촛불이 시작된지 1년 되는 날입니다.
여중생, 여고생들이 시작한 그 촛불은 한달이 넘게 타올랐고 우리에게 희망과 설렘과 용기를 가져다주었지요.

다시 한번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다시 광화문을 촛불의 바다로 만들어봅시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활짝 웃으며 즐겁게 광화문을 뛰놀던 우리가 보고 싶습니다.



좀 오래 지나긴 했지만 그 밖의 개인적인 사진들을 좀 올려보겠습니다. ㅋㅋ
이런게 또 사진의 묘미죠.
아름다운 풍경 외에 찍혀지는 다른 사진들.

종석아 종석아, 높이 날아라~


연못위의 세 남자


외로운 종석


찍는 자와 찍히는 자


700원짜리 물접대 받은 영민
(이후 이 700원 어치는 다시 등장합니다;;;)


바닥이 어울리는 두 여인.


여성변기.
백제인의 인체공학적 설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 편해 보이잖아!


더 홀딱 반해버린 남성변기.
아아...인체공학적....
근데 왼손잡이는 좀 어려울듯.


어딜가나 이런 애들 꼭 있다.



700원짜리 미소.



700원짜리여도 마냥기쁘다...ㅠ_ㅠ


결의문.
참 익숙한 단어다.

온갖 집회에 결의문, 출정식에도 결의문, 뭐든 결의문.
어찌나 결의문이 넘쳐나는지 집회나가서 결의문 읽는 시간은 참 지루하기도 하다.
(아, 물론 결의문 낭독시간이 오면 집회가 끝나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그.런.데.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지난주에 나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결의대회 준비하면서 결의문을 작성하라는 날벼락.
허걱.
이 무슨 팔자에도 없는 결의문이란 말인가!

생활글쓰기는 전혀 겁내지도 않고, 즐거워 하는 '나'이지만...
(능력과는 무관하게 그냥 즐겨하니까 ㅋㅋ)
여러 사람 앞에서 함께 읽어야 하는 결의문이라니.
아아...이건 아니지...
결의문이라하면 뭔가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가며 '우린 이렇게 열심히 하겠다'는 건데 내 글은 감정에 따라 매우 흥분하기도 하며 뭐 그런 글이 아니던가.;;;;;;;

여튼.
방금 전 난 두시간에 걸쳐(정말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고작 한장짜리 결의문을 완성했다.
A4 한장 채우는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인지 난생처음 알았다.
일단 실장님은 오케이.
사무처장의 어떤 결재가 떨어질지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앉았다. ㅋㅋ
아이고 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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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모은건  "이름으로 쓰고 있는" 우리말 들이고, 뜻을 풀이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나도 검색해서 찾은 것 ^^;;
출처는 그 유명한 82쿡.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no=265969

성희언니 애기 이름 지어주다가 찾아냈다 ㅋㅋ
나중에 나도 애기 이름 지을때 참고해야지~



  순 우리말 이름과 이름의 뜻

[ㄱ]

*가든 : 가볍고 단출하다 의 뜻인 가든하다 에서 뿌리(어근)를 따온 이름.
*가람 : 강 의 옛말로, 영원히 흘러가는 업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
*가람슬기 : 강(가람: 옛말)처럼 푸르게, 그리고 슬기롭게.
*가람휘 : 휘(곡식을 되는 그릇의 한 가지로 20말, 혹은 15말 들어가 있다)에 강(가람: 옛말)물을 가득 채울 수있을 만큼 큰 그릇이 되라고.
*가림 : (좋은 것을) 가리다 의 이름씨꼴(명사형)을 따서 지은 이름.
*가온 :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뜻으로, 가운데 의 옛말 가온대에서 따서 지은 이름.
*가온길 :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가온대: 옛말) 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가온누리 : 무슨 일이든 세상(누리: 옛말)의 중심(가온대: 옛말)이 되어라.
*가온들찬빛 : 들 한가운데(가온대: 옛말)에 빛이 가득 찬.
*가온뫼 : 가운데의 옛말 가온대의 가온 과 산 의 옛말 뫼를 합친 말로, 산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산의 뜻을 담은 이름.
*가온해 : 가운데(가온대: 옛말) 해, 곧 세상의 제일이라는 뜻.
*가이 : 반 씨 성과 어울려 반갑다는 뜻.
*가자 : 높은 이상을 향해 가자는 뜻에서.
*가장 : 어는 것보다 뛰어나라는 뜻에서 어찌씨(부사) 가장 을 그냥 따옴.
*갈 : 가을 을 줄여 지은 이름.
*거늘 : 출세하라는 뜻에서 거느리다 를 줄임.
*거울 : 세상의 본보기가 되라는 뜻에서 물체를 되비쳐 주는 거울을 그대로 따옴.
*겨라 : 의지적 인간이 되도록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겨레 : 민족
*겨루 : 지지 말고 살라는 뜻으로 겨루다 에서 따옴.
*겨슬 : 겨울 같은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나가라고 겨울의 옛말 겨슬을 그대로 따옴.
*그리 : ①그네 의 옛말을 그대로 따서 지은 이름. ②그리다 에서 따옴.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나래: 방언).
*글고운 : 고운 글처럼 살라고.
*글길 : 글로써 삶의 길을 살아가라고.
*기쁨해 : 남에게 기쁨을 주는 해처럼 살라는 뜻에서.
*길 : ① 잘 살 수 있도록 인생의 앞길을 잘 닦으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②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사람이되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길가온 : 길 가운데(가온대: 옛말).
*꽃가람 : 꽃이 있는 강(가람: 옛말).
*꽃내 : 꽃의 내음(향기).
*꽃내음 : 꽃의 냄새.
*꽃채운 : 꽃으로 가득 채운.
*꽃초롱 : 꽃같이 생긴 초롱.
*꽃큰 : 꽃처럼 예쁜게 크라는 뜻.

[ㄴ]

*나길 : 나(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라는 뜻.
*나나 : 그냥 부드러운 소리를 그대로 따옴.
*나라빛 : 빛나라.
*나라우람 : 우람하고 씩씩하게 자라나라.
*나라찬 : 참된 마음이 가득 찬 사람으로 자라나라.
*나래 : 날개(나래: 방언)가 상징하는 것처럼 자유롭고 창조적인 사람이 되어라.
*나래울 : 나래(날개: 방언)가 날아오른 꽃 울타리 를 줄여 다듬음.
*나려 : 늘 좋은 일이 하늘에서 내려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경기도 방언 나려오다 에서 따온 이름.
*나로 : 나로 하여금 이란 말에서 따온 말.
*나루해오름 : 강나루에 해가 떠오름.
*나봄 : 봄에 태어나다.
*나빛 : 빛처럼 밝고 환한 아이가 태어나다.
*나샘 : 샘처럼 맑고 깨끗한 아이가 태어나다.
*나슬 : 남들보다 더 나을 훌륭한 일을 하라는 뜻에서 나을 의 방언을 삼은 이름.
*나예 : 나비처럼 예쁘게 를 줄여 다듬음.
*나오 : 안에서 밖으로 나오다 의 나오다 에서 줄기(어간)을 따온 이름.
*난길 : 밝고 환한, 앞날을 향해 난 길.
*난새 : 한껏 날아오른 새.
*난슬 : 빼어난 슬기 를 줄여 다듬은 이름.
*날샘 : 언젠가 힘차게 솟아날 샘.
*날애 : 날개의 방언 나래를 바꾸어 적은 이름.
*남 : 나무처럼. 남은 나무의 제주도 방언.
*남은 : 늘 넉넉한(남은) 삶을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내길 : 시냇가로 나 있는 길, 또는 나의 길.
*내꽃 : 시냇가에 피어 있는 꽃.
*내담 : 힘차게 나아가라는 뜻에서 내닫다 의 이름씨꼴(명사형) 내달음을 줄여 다듬음.
*노아 : 놓아가다(배가 빨리 가다) 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노아가다에서 따온 이름.
*노을 : 노을처럼 예쁘게 자라라고.
*누리보듬 : 세상의 옛말 누리 와 보듬다 의 보듬 을 합쳐 지은 이름으로, 온 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거라라는 뜻을 지닌 말.
*누리봄 : 세상(누리: 옛말)을 봄처럼 늘 희망 있게 가꾸라고.
*누리알찬 : 세상(누리: 옛말)을 알차게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누림 : 인생의 참된 즐거움을 모두 누림.
*눈꽃 :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
*눈솔 : 눈이 쌓인 소나마(솔).
*뉘 : 뉘 는 평생, 세상 의 옛말.
*늘다 : 자라날수록 슬기, 지식 따위가 점점 늘어나라고.
*늘봄 : 언제나 봄처럼 활기차고 새롭게 살아가라.
*늘빈 : 언제나 빈 마음으로 욕심 없이 살아가라.
*늘솔길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
*늘솜 : 언제나 솜씨가 좋다.
*늘예솔 :언제나 이쁘고 소나무(솔)와 같은 변함이 없다.
*늘찬 : 언제나 옹골찬.

[ㄷ]

*다가 : 어렵고 험한 일은 모두 다 가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다빈 : 빈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
*다스리 : 다스리다 의 줄기(어간)를 그대로 삼은 이름.
*다슬 : ①모든 일을 다 슬기롭게 헤쳐나갈. ②다스릴 을 줄여 다듬음. ③다사롭다 의 슬겁다 에서 첫 소리마디(음절)을 따옴.
*다온 : 좋은 모든 일들이 다 오는.
*다올 : 하는 일마다 모두(다) (복이) 올.
*다옴 : 하는 일마다 모두(다) (복이) 옴.
*다와 : 하는 일마다 모두(다) (복이)와. 특히 정씨 성과 잘 어울리는 이름으로, 정다와.
*다은 : 다사롭고 은은한 을 줄여 다듬음.
*다이 : 정다이, 즉 정답게. 다이 는 -답게 의 옛말.
*다참 : 다 가득 참. 다 진실(참).
*다한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다흰 : 모두 하얀.
*다힘 : 있는 힘을 다하다.
*도담 : 건강하게 자라나라는 뜻에서 어린애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 을 나타내는 도담도담 에서 따온 이름.
*도도 : 돋우다 의 옛말 도도다 에서 줄기(어간)를 따온 이름.
*도란 : 나직한 목소리로 정겹게 의 뜻을 지닌 도란도란 에서 따온 말.
*도래 : 오래오래 잘 살라는 뜻에서 오래오래 의 다른 말인 도래 도래에서 따온 이름.
*도손 : 오손도손(→오순도순) 에서 뒷말을 따온 이름.
*도움 :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동이 : 딸 그만 낳아라 라는 뜻으로 한동이 났다 에서 따온 이름.
*동은 : 윷놀이에서 말이 첫 밭에서 끝 밭을 거쳐 나가는 한 차례.
*두나 : 둘째로 얻은 아이라는 뜻에서 둘 의 경상남도 방언 두나를 그대로 따온 이름.
*두동 : 앞뒤가 엇갈리거나 어긋나다 라는 두둥지다 에서 따온 이름.모순된 삶을 살지 않겠다는 반어적 이름.
*두루 : 들처럼 넓고 탁 트인 마음을 가지라고. 두루는 들의 방언. 두루두루 에서 따온이름.
*두메꽃 : 깊은 산골에 피어 있는 꽃.
*두바다찬솔 :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지닌 옹골차고 소나무(솔)처럼 꿋꿋한 아이를 두다.
*두빛나래 : 두 개의 빛나는 날개(나래: 방언).
*두온 : 두 번째로 온.
*두힘 : 힘있는 아이를 두다.
*드리 : 드리다 에서 줄기(어간)를 따온 이름.
*든솔 : 든든함이 든 굳세고 야무진 소나무(솔)처럼 살라고.
*든해 : 집안으로 가득 든 햇빛.
*든해솔 : 가득히 든 해와 소나무(솔)처럼.
*들샘 : 들에서 솟는 샘.
*들찬 : 들판 가득 찬.
*들찬길 : 들판으로 박차고 나아가는 길.

[ㄹ]

*라 : 해라, 이겨라 들에서 맺음씨꼴(종결어미)을 따온 이름.
*라라 : 흥겨울 때 읊조리는 소리.
*라미 : 동그라미 에서 따온 이름.
*라별 : 빛나라 별들아 에서 특정 소리마디(음절)를 따서 지은 이름.
*라와 : 비교를 나타내는 어찌자리 토씨(부사격조사) 보다 의 옛말.
*란새 : 노란새 에서 따온 이름으로 노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렁찬 : 우 씨 성과 어울려 남자답게 우렁차게, 힘차게.
*로다 : 기다리던 아이가 바로 너로다 라는 뜻으로 너로다 에서 따온 이름.
*로와 : 슬기로와, 이로와 등에서 따온 이름.
*로운 : 슬기로운, 이로운 에서 따온 이름.
*로지 : 오 씨 성과 어울려 지어 오로지 , 즉 한 곬로.
*루다 :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어 이루다 , 즉 뜻하는 것이 그대로 되게 하다.
*루라 : 뜻한 바를 잘 이루라고 이 시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루리 :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어 이루리 , 즉 뜻을 펴리.
*리네 : 우리네 조상, 우리네 정, 우리네 나라 들의 우리네 에서 따온 이름.
*리라 : 하리라, 이리라 들의 씨끝(어미)에서 따온 이름. 특히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리리 : 소리가 좋다고 생각되는 소리마디(음절)들을 모아 지은 이름.

[ㅁ]

*마디 : 이 편을 맺고 저 편은 시작하는 마디 같은 사람이 되어라.
*마루 : 산의 꼭대기.
*마루나 : 꼭대기, 즉 훌륭한 인물이 될 아이를 낳아. 마루에서 태어났다하여 마루+나다 를 줄여 다듬은 말.
*마루한 : 으뜸(마루)가는 큰(한) 사람이 되라고.
*마리 : 머리, 즉 우두머리. 으뜸가는 사람. 마리는 머리 의 옛말.
*마음 : 언제나 마음을 올바르게 건사하여라.
*마음새 : 마음 씀씀이.
*말근 : 티없이 정의롭게 살라는 뜻에서 맑은 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말글 : 말과 글처럼 중요한 사람이 되어라. 맑을 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맑은 : 마음씨가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고.
*맑은가람 : 맑은 강(가람: 옛말).
*맑은누리 : 깨끗한 세상(누리: 옛말).
*매디 : 무슨 일을 하든지 마무리를 분명하게 짓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매듭 의 강원도, 전라남도,경상도 방언을 따온 이름.
*모두가람 : 모두가 강(가람: 옛말) 이라는 뜻.
*모두다 : 모두 함께.
*모드니 : 모든 것을 가진 사람 이란 뜻으로 모든+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모든 : 여러 가지의, 전부의.
*모람 : 가끔 가끔 한데 몰아서 띵나 뜻의 모람모람 에서 따온 이름.
*모아 : 늘 뜻을 모라 살는 삶을 살라고.
*모은 : 값진 것을 모은 사람.
*모이 : 작고도 야무지다 는 뜻의 모이다 에서 줄기(어간)만을 따온 이름.
*모해 : 모퉁이를 비쳐 주는 해(햇빛).
*무들 : 광주 의 옛 땅이름을 그대로 삼은 이름.
*무슬 : 섬돌, 우물, 진터에 쌓은 돌 을 뜻하는 옛말 무를 변형시킨 이름.
*무지개 : 비가 갠 뒤 하늘에 생기는 일곱가지 색의 아름다운 띠.
*물맑 : 맑은 물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물보라 : 물결이 부서져 안개처럼 흩어지는 잔 물방울처럼 시원스레 살라고.
*미나 : 미덥게 나다 에서 가 말마디(어절)의 첫 소리마다(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미나래 : 믿음성이 있다 의 뜻을 지닌 미쁘다, 미덥다 의 "미" 와 날개 의 방언 "나래" 가 합쳐진 말로, 깊은 믿음을 갖고 세 상을 훨훨 날며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미드미 : 믿음이 강한 사람 이라는 뜻에서 믿음+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미라 : 미덥게 자라라 를 줄여 다듬음.
*미리별 : 미리내(은하수)의 별.

[ㅂ]

*바다 : 바다처럼 넓음 마음을 가지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바로찬글 : 바르고 옹골한 글을 쓰라 는 뜻으로 지음.
*바론 : 바른 의 옛말 바론 을 그대로 삼은 이름.
*바름 : 바르다 의 활용형으로, 올바르게 살라는 뜻.
*밝은빛누리예 : 밝은 빛이 환하게 비치는 세상(누리: 옛말)에서 예쁘게 살아가라 는 뜻에서 지은 이름. 여기서 예는 예쁘다의 뜻 이외에 소리의 아름다움을 살려 짓기도 하였다.
*밝음이 : 밝음+이 로 마음이 밝은 사람이 되라 는 뜻.
*범한 : 범처럼 씩씩하고 큰 인물로 크라.
*벼리 :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를 뜻하는 낱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별 : 밤 하늘의 별같이 빛나는 인물이 되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별글 : 별처럼 아름답고 빛을 내는 글.
*별솔 : 별처럼 빛나게 소나무(솔)처럼 푸르게.
*별하 : 별같이 높이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 하는 대상을 높여서 부를 때 붙이는 토씨(조사).
*보나 : 보람이 나타나.
*보늬 : 보늬 는 밤처럼 겉껍질이 있는 과일 속의 얇은 껍질로, 이 껍질처럼 여리고 약한 사람들 을 감쌀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지은 이름.
*보단 : 어는 누구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라고 보다는 을 줄여 지은 이름.
*보담 : 어느 누구보다 더 나은 삶을 살라는 뜻에서 보다 의 방언을 따온 이름.
*보라나 : 보랏빛으로 피어나.
*보람 : 무슨 일이나 보람을 느끼며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보르미 : 보름 에 태어난 아이.
*보미 : 봄에 태어난 아이. 보람차고 미덥게.
*보미나 : 보람차고 미덥게 자라나라.
*보슬 : 눈이나 비가 가늘고 성기게 조용히 내리는 모양. 보람과 슬기.
*보아라 : 나를 보라.
*보예 : 보람차고 예쁘게 자라라는 뜻.
*봄나 : 봄에 태어난 아이.
*봄시내 : 봄철의 시냇물.
*봄해 : 봄철의 태양.
*부루 : 한꺼번에 없애 버리지 않고 오래 가도록 늘여서 를 뜻하는 우리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불꾼 : 사냥꾼, 지게꾼 과 같은 형식으로 지은 이름으로, 불을 지피는 사람 의 뜻. 넓게 말하면 쌀쌀하고 찬 기운이 도는 사람들 사이에 따뜻한 불을 지펴 서로의 사랑이 도타워지도록하는 사람 무슨 일이든 뜻하는 일이면 불같은 마음으로 꼭 해내는 사람 의 뜻을 지님.
*비사벌 : 전주의 옛 땅이름을 그대로 삼은 이름.
*비치 : 빛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또는 비치다 에서 따온 이름.
*비치나 : 빛이나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빈길 : 비어 있는 길.
*빛글 : 세상 사람들의 빛, 곧 길잡이가 되는 글을 쓰라는 뜻.
*빛길 : 빛을 밝혀 세상을 이끄는 길.
*빛다 : 빛을 다 모은 듯이 밝고 환한 아이.
*빛솔 : 빛처럼 밝게 솔처럼 푸르게.
*빛초롱 : 빛나는 초롱, 빛을 내는 초롱.

[ㅅ]

*새길 :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라는 뜻.
*새꽃 : 새로 핀 꽃.
*새나 : 새가 나는 것처럼 자유롭고 아름다운.
*새난 : 새로 난 의 뜻으로, 늘 새로난 것처럼 신선하다는 뜻.
*새누 : 새로운 누리(옛말) 의 줄임말로 새 세상 이라는 뜻.
*새늘 : 언제나(늘) 새롭게.
*새론 : 늘 새로운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새로운 을 줄여 지은 이름.
*새밝 : 새롭게 밝아오는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새솔 : 새로 난 소나무(솔)의 푸르름처럼 살라는 뜻에서.
*새얀 : 새롭고 하얀.
*세련 : 굳세게 살으련 에서 특정 음절을 따온 이름.
*세리 : 큰 뜻을 세우고 살아가리에서 특정 음절을 따온 이름.
*세움 : 뜻을 똑바로 자리잡게 함.
*세이 : 세 번째 태어난 아이.
*세찬 : 힘있고 억센.
*소리 : 소리(목소리)를 잘 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소리 를 삼은 이름.
*소미 : 솜과 같이 부드러운 여자가 되라는 뜻에서 솜+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소아 : 소담스럽고 아름답다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소예 : 소답스럽고 예쁘다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솔관 : 천으로 된 과녁 의 뜻을 지닌 옛말을 그대로 따온 이름.
*솔길 : 소나무(솔)가 늘어서 있는 길.
*솔빛길 : 네 앞에 펼쳐질 길이 솔빛처럼 희망차거라.
*솔잎 : 소나무(솔) 잎과 같은 날카로움과 향기를 지닌.
*솔찬 : 소나무(솔)처럼 푸르고 옹골찬.
*수련 : 몸가짐과 마음씨가 맑고 곱다는 뜻의 수련하다 에서 따온 이름.
*수리 : 하는 일에서 우두머리(꼭대기)가 되라는 뜻에서 독수리 , 정수리 에서 따온 이름.
*슬기 : 언제나 슬기로움을 잃지 말라고.
*슬아 : 슬기로움과 아름다움을 지니라는 뜻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슬아라 : 슬기롭고 아름다워라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슬예 : 슬기롭고 예쁘게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슬옹 : 슬기롭고 옹골차다(실속 있다).
*슬우 : 슬기로움고 우람한 씩씩함을 지니라고.
*슬찬 : 슬기로움으로 가득 찬.
*승아 : 마디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 이름을 삼은 이름.
*시내 : 시내(시냇물)처럼 시원하고 맑은 삶을 살라고.
*시원 : 막힘없이 시원한 성격을 지니라고 시원하다 에서 뿌리(어근)을 따온 이름.

[ㅇ]

*아라 : 조 씨 성과 어울려 좋아의 뜻.무엇이든 알아에서 "알아"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아란 : 아름답게 자란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아련나래 : 예쁘고 아름다운(아련: 옛말) 날개(나래: 방언).
*아롱별 : 아롱다롱 빛나는 별처럼 아름다우라고.
*아름나 : 아름다운 아이를 낳아. 아름다운 나라.
*아리솔 : 아리땁고 소나무(솔)처럼 늘 마음이 푸른 사람이 되라고.
*아리알찬 : 아리땁고 알찬 사람이 되라고.
*안찬 : 속 안치 꽉 찬.
*알 : 어디에서나 알맹이와 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
*알찬마루 : 알찬 꼭대기(마루)처럼 실제 높은 사람이 되라고.
*알찬바로 : 알차게 바로 살라고.
*알찬해 : 알찬 해처럼 더욱 남을 밝게 해주라고.
*얀 : 하씨 성과 어울려 하얗다 의 뜻을 지닌 이름.
*얀별 : 하얀별 에서 따온 이름.
*얀새 : 하얀새 에서 따온 이름.
*얼 : 정신(얼)이 곧은 사람이 되라고.
*엄지 : 엄지 손가락 에서 따온 이름.
*에가득 : 가슴에 가득 사랑을 지니라고 토씨(조사) 에 에 어찌씨(부사) 가득 를 붙여 지은 이름.
*에다 : 안에다 에서 따온 이름.
*여름 : 열심히 살아 좋은 결과를 얻으라고 열매 를 뜻하는 옛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영글 : 영글다 에서 줄기(어간)을 따온 이름.
*예님 : 예쁘고 고운 임(님).
*예다움 : 예쁨과 정다움을 지니라고.
*외솔 : 한 그루의 소나무와 같은 고고함과 푸르름을 지니라는 뜻.
*우람늘 : 우람하다(크고 위엄 있다) 의 우람 에 언제나 를 뜻하는 "늘"을 붙여 지은 이름.
*우솔 : 우람한 소나무(솔) 처럼 바르고 크게 자라라고.
*움찬 : 돋아 오르는 싹(움)이 힘찬.
*으뜸 : 이 세상에서 이 아이가 최고(으뜸)라는 뜻.
*은새 : 고은(←고운) 새, 조(좋)은 새 에서 따온 이름.
*은소라 : 고은 소라, 조(좋)은 소라 에서 따온 이름.
*은솔 : 고은(←고운) 소나무(솔), 조(좋)은 솔 에서 따온 이름.
*은솜 : 고은 솜 에서 따온 이름.
*은송이 : 고은(←고운) 송이 , 조(좋)은 송이 등에서 따온 이름.
*이든샘 : 착하고 어진(이든: 옛말) 마음이 샘처럼 솟으라고.
*이루리 :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룰 것이다.
*이루리라 : 무엇인가를 꼭 이루는 사람이 되라고.
*이룩 : (원하는 바를) 이룩하다 에서 이룩 을 따서 지은 이름.
*이솔 : 소나무(솔)의 기상과 품위를 이루다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이송이 : 송이송이 에서 따온 이름.
*이플 : 청순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소리의 장점을 살려 지은 이름.
*잎새 : 나뭇잎처럼 푸르름과 시원함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라고.

[ㅈ]

*자랑 :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아이.
*자올 :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원만한 성져을 지니라고 친하다 의 뜻인 옛말 압다 에서 따온 이름.
*잔디 : 잔디처럼 어려움을 이기고 끈기를 지니라고.
*재마루 : 고개(재) 마루.
*재미 : 세상을 재미 있고 즐겁게 살라고.
*재바우 : 고개(재)의 바위처럼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바우는 바위 의 방언.
*재찬 : 고개(대)가 찬.
*제나 : 기다리던 아이를 이제 낳아 .
*제철 : 적적한 때에 잘 태어나.
*조롱목 : 조롱박 모양으로 생긴 물건의 잘록한 부분.
*조은 : 좋은 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조히 :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잃지 말라고 깨끗이 를 뜻하는 옛말을 삼은 이름.
*종달 : 종달새처럼 하늘 높이 나는 인물이 되라는 뜻.
*주나 : 이웃에게 사랑과 기쁨을 주라고.
*주리 : 주위 사람들에게 기쁜과 즐거움을 주리.
*주미 : 주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줌+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지나 : 나쁘고 궂은 일들은 빨리 지나 라고.
*지니 : 많은 복을 지니 라고 지니다 에서 줄기(어간)을 따온 이름.
*지은 : 세상을 바르게 하는 좋은 글을 지은 .
*지음 :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지음 .
*진나 : 진달래와 개나리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진달래 : 이름 봄의 진달래 처럼 예쁘고 고으라고.
*진샘 : 값진 샘 에서 따온 이름.
*진솔 :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 을 뜻하는 우리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진이 : 진달래처럼 곱고 예쁜 아이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ㅊ]

*차나 : 옹골찬 아이라는 뜻에서 찬+아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차미 : 옹골차고 미더운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차분 : 성격이 찬찬하고 침착하라고.
*차분나래 : 차분한 심성에 날개(나래: 방언) 단 선녀와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차오름 : 박차고 힘껏 날아오르는 기상을 지니라고.
*착히 : 모든 일을 착하고 바른 마음으로 풀어가라고.
*찬 : 속이 꽉 차 흐트러짐이 없는.
*찬내 : 물이 가득 찬 시내.
*찬놀 : 하늘 가득 찬 놀.
*찬누리 : 복이 가득 찬 세상(누리: 옛말)을 누리다.
*찬늘 : 늘 가득 찬.
*찬늘봄 : 늘 봄 기운으로 가득 찬.
*찬들 : 곡식이 가득 찬 풍성한 들판.
*찬솔 : 알차게 잘 자란 소나무(솔).
*찬솔나라 : 알찬 소나무(솔)처럼 자라나라.
*찬솔큰 : 알찬 소나무(솔)처럼 큰 사람.
*찬슬 : 슬기로움으로 가득 찬
*찬슬기 : 옹골차고 슬리롭게 살라고
*참 : 언제나 거짓 없는 참된 마음을 지니라고
*참이 : 참되고 바르게 살아갈 이
*참이삭 : 참된 이삭
*채움늘 : 늘 부족한 점이 없도록 채워나가라
*초고리 : 작은 매(초고리)와 같이 재빠르고 날카로우라고
*초롬 : 함초롬하다(차분하다) 에서 초롬 을 따 이 를 덧붙여 지은 이름
*초롱 : 맑고 영롱하게 빛나다 라는 뜻의 초롱초롱하다 에서 따온 이름
*초롱꽃 : 초롱꽃처럼 예쁘고 생기발랄하다는 뜻에서
*치리 : 모든 악한 것들을 물리치리

[ㅋ]

*크나 : 크고 훌륭하게 자라나.
*크심 : 마음과 덕이 큰 사람이 되라고.
*큰가람 : 큰 강(가람: 옛말).
*큰길 : 크고 넓은 길로 바르게 나아가라고.
*큰깃 : 큰 새 날개의 털.
*큰꽃 : 커다란 꽃.
*큰꽃늘 : 큰 꽃이 늘.
*큰꽃들 : 큰 꽃이 가득 핀 들.
*큰나라 : 큰 인물로 자라나라.
*큰나래 : 커다란 날개(나래: 방언)를 단듯이 품은 뜻을 마음껏 펼쳐라.
*큰돌찬 : 바위처럼 꽉 찬 사람.
*큰돛 : 커다란 돛을 단 배처럼 쑥쑥 앞으로 나아가라고.
*큰마루 : 커다란 산처럼 넓은 마음을 지니라고. 마루는 산의 꼭대기 .
*큰말 : 커다란 마을(말)에서 널리 이름을 떨칠.
*큰맘 : 크고 넓은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라고.
*큰모듬 : 큰 모음.
*큰모음 : 큰 모음.
*큰뫼 : 큰 산(뫼: 옛말).
*큰솔 : 크고 우람하게 잘 자란 소나무(솔).
*큰아 : 큰 인물이 될 아이 라는 뜻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큰애 : 크고 훌륭한 일을 할 아이. 큰아 참조.
*큰재 : 커다랗고 높다란 고개(재)처럼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인물이 되라고.
*큰힘 : 큰 힘을 지녀서 올바르게 쓰라고.
*클 : 앞으로 큰 인물로 자랄.
*키움 : 예쁘고 바르게 키우겠다는 뜻.
*키클 : 키와 마음이 클 사람.

[ㅌ]

*타고나 : 훌륭한 자질을 갖고 타고나.
*터전 : 삶의 기틀을 단단히 다지라고.
*터큰 : 앞으로 살아가기 위한 그 기틀(터)이 큰.
*텃골 : 터 잡힌 골짜기처럼 든든하게.
*텃골돌샘터 : 충청북도의 땅이름을 그대로 삼은 이름.
*토리 : 도토리처럼 작지만 야무지고 옹골차라고 도토리에서 따온이름.
*통꽃 : 통꽃의 꽃잎처럼 서로 도우며 조화롭게 사는.
*튼동 : 이 아이를 낳아 동쪽 하늘이 훤히 개인듯이 시원하고 기쁜.
*튼싹 :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새싹.
*튼트나 :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랄 아이 의 뜻인 튼튼+이 를 소리나는대로 지은 이름.
*튼튼 : 몸과 마음이 모두 튼튼하라고.
*틀큰 : 사람의 됨됨이나 여러 가지 틀이 큰.
*티나 : 어디에서나 예쁘고 고운 티가 나타나.

[ㅍ]

*파라 : 노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으로 높아라 의 일부분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파라나 : 마음이 푸르러서 언제나 싱싱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아이.
*파라미 : 파란 기운이 나는 이라는 뜻에서 파람+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파란 : 파란 하늘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아라.
*파랑 : 파란빛처럼 시원하고 강인한 성격을 지니라고.
*파랑새 : 언제나 파랑새와 같은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고.
*퍼리 : 넓고 큰 벌판을 누비라는 뜻에서 벌판의 옛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펴라 : 온 힘을 기울여 꿈을 펼쳐라.
*푸르 : 삶을 늘 푸르게 살라는 뜻에서 푸르다의 줄기(어간)를 따온 이름.
*푸르나 : 푸른아이라는 뜻에서 푸른+아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푸르내 : 푸른 물이 가득 흐르는 맑은 시내.
*푸르니 : 마음이 늘 푸르니.
*푸른나래 : 푸르고 싱그러운 날개(나래: 방언).
*푸른나무 : 알차게 잘 자라서 푸른 기운이 넘쳐나는 나무.
*푸른들 : 앞으로 곡식이 익을 풍성함을 준비하는 들판.
*푸른마을 : 나무들이 푸르게 우거진 아름다운 마을.
*풀잎 : 풀잎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하게 자라라고.
*풀큰 : 가꾸지 않아도 잘 자라는 풀처럼 큰.
*풋내 : 새로 나온 푸성귀, 풋나물 들에서 나는 풀 냄새 로 언제난 신선함을 지니라는 뜻.
*피네 : 꽃이 피네.
*피라 : 꽃처럼 곱고 예쁘게 피어라.
*피리 : 피리와 같이 맑고 고운 소리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라고.
*피어나 : 예쁘고 바르게 피어나.
*핀아 : 오랜 정성과 사랑으로 꽃처럼 핀(태어난) 아이.

[ㅎ]

*하나 :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이.
*하늬 ; 하늬바람처럼 시원한 성격을 지니라고.
*하람 : 하늘이 내리신 소중한 사람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하랑 : 하 는 높다라는 뜻(하늘) 랑 은 함께 라는 뜻(∼랑∼). 함께 사는 세상에서 높은(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뜻.
*하련솔 : 하려무나(하련), 소나무(솔) 처럼 지조 높은 일을.
*하예라 : 예쁘게 하늘을 닮으며 자라라.
*하예진 : 하늘처럼 높은 뜻과 예쁜 마음을 지닌.
*한 : 크고(한) 대범한 마음을 지니라고.
*한가람 : 몹시 넓고(한) 물이 풍족하게 흐르는 강(가람: 옛말).
*한결 : 한결같은 지조를 지니는 사람이 되라고.
*한길찬 : 큰(한)길에 가득 찬.
*한내 : 큰 시내처럼 물이 풍족해서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한누리 : 큰(한) 세상(누리: 옛말)을 두루 경험하며 크게 살라고.
*한별나라 : 큰(한) 별처럼 차고 오른.
*한봄찬 : 깊은 봄에 차고 나온.
*한빛 : 세상을 이끄는 환한 큰(한) 빛이 되라는 뜻에서.
*한샘가온 : 큰(한) 샘 가운데(가온대: 옛말)처럼 깊고 깨끗한.
*한울 : 큰(한) 울타리와 같이 사람들에게 포근함을 주라고.
*해가빛 : 해가 빛나는.
*해긴 : 매우(많이) 긴. 즉 오래 행복하게 살아라. 해 는 많이의 옛말.
*해길 : 해가 비추는 길 을 가듯 평탄하게 살아라.
*해나 : 해가 나다.
*해늘 : 늘 해처럼 밝게 살아라.
*해님꽃 : 해처럼 밝고 꽃처럼 예쁘게 자라라.
*해련 : 밝다 는 뜻의 해 에다 마음이 순하고 곱다는 뜻의 수련하다에서 련 을 따와 지은 이름.
*해비치 : 해 비치다 에서 따온 이름.
*해사랑해 : 해를 사랑해.
*해샘찬 : 샘에 가득 찬 햇빛.
*해솔 : 해처럼 밝고 소나무(솔)처럼 바르게.
*해찬나래 : 햇빛(해)이 차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는 날개(나래: 방언).
*해찬솔 : 햇빛이 가득 차 더욱 푸른 소나무(솔).
*환찬 : 환한 것이 찬.
*환히찬 : 빛이 환하게 차 있는.
*횃불 : 세상을 이끄는 횃불이 되라고.
*희라 : 깨끗하게 살아라.
*흰가람 : 하얗고 깨끗한 강(가람: 옛말).
*흰꽃 : 하얀꽃처럼 깨끗하고 순결하게 자라라.
*힘차 : 힘차고 굳세게 살라는 뜻.
*힘찬 :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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