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1개 이상 신문스크랩
  • 운전면허 획득
  • 한달에 1권 이상 자발적 책읽기
  • 부지런한, 창의적 포스팅
  • 너른 품을 갖되 원칙을 잃지 않기
  • 건강하기
  • 새로운 요리의 발견

신문스크랩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유나언니 '때문'이다.
신문을 매일 읽(으려고 노력하)고 맘에 드는 기사가 있음 긁어다 두거나 오려두거나 하는데 '부지런히' 스크랩해서 모을 생각은 해본적 조차 없다.
사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매우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조심스레 결심해보련다.

운전면허 획득은 사실상 거의 이뤄졌다.
2008년 계획이 운전면허 획득이었는데 장내기능을 3개월이나 꽉 채우면서(기한이 3개월이다...) 해가 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도로주행 15시간.
5일만 가면 되는거니까 얼른 해버려야지!

한달에 1권 이상 자발적 책읽기는 '자발적'에 포인트다.
1권 이상 읽긴 하는데 가끔 노래울 숙제도 있으니까 그건 빼고...
오이도에 살때는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시간(1시간 반 이상;;;)을 책읽는 시간으로 '보장'받을 수 있어서 정말 다독했는데 결혼하고나서 어려운 일이 돼버렸다.
시간을 내어서 책을 읽어야 하다니 상상도 못해본 일이다.
여튼 사나흘에 한권 읽던 호시절은 가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봤다.
한달에 한 권!

포스팅은 지금도 꾸준히 하는 편이다.
근데 그리 부지런하지 못해서 시기를 놓치는 때도 많다.
그때그때 적기에 포스팅 해줘야 효과가 극대화 되는데 부지런하지 못하다 보니 지나쳐버리기 일쑤다.
그리고 창의적 포스팅.
난 독설닷컴 애독자인데 고재열 기자의 포스팅은 일정한 틀속에 창의성이 있다.
그래서 그가 부럽다.
하긴 그래서 고재열이지만. ㅋ

너른 품을 갖는 것과 원칙없이 휘둘리는 것을 헷갈리는 이들이 많다.
너른 품을 갖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의 나?
원칙적이긴 한데 너른 품은 아니다.
난 그게 왜 힘드냐;;;

건강해질수 있을까?
요가를 열심히 나가던 때는 그래도 좀 좋았는데 한달 정도 쉬었더니 서서히 또 몸이 망가지고 있다.
얼른 다시 요가 다녀야겠다.
그리고 불량식품을 멀리해야 하는데...그게 정말 너무너무너무 어렵다 ㅠ_ㅠ

새로운 요리를 먹고싶다.
요리라고 해서 뭐 대단한건 아니고...
집에서 먹을 식단인데 새로운 것.
이건 남편씨도 원하는 걸텐데 ㅋㅋㅋ
한달에 한가지만 새로운 식단이 가능해져도 식탁이 더 행복해질꺼다. ㅋ



그나저나.
이 계획들을 다 지키는 2009년이 되야 할텐데...


누에님의 거리 집회 혹은 시위에서 경찰의 역할(프랑스의 경우) 이라는 포스트를 보고 파리 여행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제목을 누르세욧! 링크가 걸려있어요 ^^)

그날은 여행 둘째날...
프랑스 철도노조가 파업중인 기간에 가서 지하철을 무료로 타는 대신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지도 못할뻔 한데다가, 여행시작부터 고생을 했던 날이죠.
아, 정말이지 우리가 그들의 파업을 지지하지 않았다면 프랑스가 너무너무 싫어졌을겁니다. ㅋㅋ
게다가 설레는 여행 첫날부터 내리 비가 와서 우울하기도 했었고, 시차적응도 안되서 너무 힘들던 날이기도 했어요.

근데 상제리제 거리에서 뜻밖에도 '신나는' 장면을 만났습니다.
삐까뻔쩍한(잘 모르는 우리가 보기엔 서울의 압구정동이나 청담동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샹제리제 거리에...
집회가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까!
아싸!


그 중 저를 가장 설레게 한 것은 바로 이 음향장비였습니다. ㅋㅋ
스타렉스 같이 생긴 승합차 뒤에는 너무도 친근한 엠프와 믹서 등이 달려있었고 스피커를 연결한 모습, 그리고 그 스피커의 후줄근한 모습까지도 어찌나 똑같던지요!
"집회 시설은 세계 공통인가봐!"
라고 남편과 연발 외치며 매우 신났었죠.

그리곤 잠시 생각했습니다.
'혹시 우리 집회할때 관광객들이 사진찍었던거... 그들도 운동권이라 신나서 사진찍은걸까?ㅋㅋ'

그리고 이 집회 때 또 인상에 남았던 것은 형사들이었습니다.
(확인할 길은 없지만)정보과 형사로 보이는 그들.
어쩜 우리랑 똑같던지.
사복입고 집회장 구석에 짱박혀 서있지만 누가봐도(외국인이 봐도!!!) 짭새인게 티가나는 그들의 포스는 정말 웃겼습니다. ㅋㅋ
게다가 무전기를 어설프게 종이로 말아 쥐고 있는것도요.
집회 시설과 마찬가지로 짭새고 세계 공통인가 봅니다.

하지만 우리와 달랐던 것!
4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그 형사는 귀를 뚫었습니다!
헉.
링 귀걸이를 하고 있는 정보과 형사라니... 상상만해도 웃깁니다 ㅋㅋ
짭새도 시위대도 귀 뚫는 프랑스가 참 부러웠습니다.

그나저나...
아직도 이 집회가 뭔지 모릅니다. ㅠ_ㅠ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가 불어였지만...
기억나는 것도 없을 뿐더러 성적이 '가'였기 때문에 기억난다 하더라도 별로 아는게 없어서 현수막을 도통 읽을 수 없더군요.
(지하철 표지판이나 읽은게 다행이죠...절 믿고 다녔던 남편씨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ㅋㅋ)


그래서 사진찍어왔습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려고.
근데 그 날이 온거죠 ㅋㅋㅋ
누에님께 물어보렵니다 ㅠ_ㅠ
이게 무슨 집회였을까요?
현수막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MBC를 향한 저의 짝사랑은 계속됩니다.
그런데 그 짝사랑.
저만의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어제 촛불문화제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MBC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냐구요?
후훗.

(이 포스트에 쓰인 사진은 MBC노조 공식카페, PD저널에서 퍼왔습니다.)

1.
최고의 사회자! 박경추 아나운서!


어제 집회, 촛불문화제 모두 오후1시반이 되도록 사회자를 못구했습니다.
주최측이던 저는 자포자기 하는 마음이 컸고, 집행부 중 누군가가 사회를 봐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저 멀리 언론노조 MBC본부 사무처장님과 함께 걸어오는 이가 있었으니...
그는 100m밖에서 바라봐도 후광이 비친다는 박경추 아나운서였습니다.
"사회 볼 사람 없다면서요" 라며 활짝 웃으시더군요.
아...살인미소...

그는 집회 10분전 받아든 콘티를 꼼꼼히 살펴보고 무대위로 올랐습니다.
아...
진정 10분전에 나타나신게 맞단 말입니까... 어쩌면 저렇게 침착하고 중심을 잡아가며 사회를 보실 수 있단 말입니까. ㅠ_ㅠ
이전에도 이미 박경추 아나운서의 집회를 '가장' 좋아하지만 어제부로 저는 완전 빠져버렸습니다.
당신은 정말 최고의 아나운서예요!

2.
MBC, 공연으로 화답하라!

어제 공연팀 중 언론노조가 먼저 연락해서 섭외된 팀은 두팀이었습니다.
한겨레 밴드 공덕스, 허클베리핀.
그런데 속속들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공연팀이 생겼습니다.

청주MBC지부 율동패, 제주MBC지부 율동패, 강릉MBC지부 율동패, MBC본부 SPB가 이들입니다.
이제 그들의 면모를 살펴봅시다.


저 무대 위에 하얀 옷을 입은 팀이 청주MBC지부 율동패 입니다.
제가 이 팀에 깜짝 놀란건...
노동조합 공연에서 난생처음 '우리하나되어' 율동을 봤습니다.
'우리하나되어'라면 한총련의 것이 아닙니까!
아...우리의 한총련, 아직 노동조합을 먹여살리고 있구나...하는 생각에 괜시리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조합원 50여명이 왔다갔다 하면 왕복 비행기 삯만 500만원이 넘게 든다던 제주MBC지부.
그 먼 곳에서도 그냥 올 수 없다며 준비해 오셨습니다.
'얼굴찌푸리지말아요'를 창작해오셨더라구요!!!

관중들의 호응이 높았던 이들.
복장만 봐도 예사롭지 않죠? ㅋㅋ
이름하여 '원더강릉'
강릉MBC지부 조합원들이 40시간 전에 결성했다는 그룹입니다.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개사해서 댄스와 함께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주관적인 견해로 이날의 하이라이트!
와우!
MBC본부의 밴드!
SPB!
(strike project band)랍니다 ㅋㅋㅋ
파업 프로젝트 밴드, 즉 파업에만 급 결성되는 밴드지요.

보컬 맡은 조합원이 공연 초입에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희들이 실력이 뛰어나서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닙니다.
저희 공연은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 아닙니다.
투쟁은 즐겁고 이기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편하게 보려고 했었죠.
근데 이게 왠일.
보컬 2, 기타 2, 베이스 1, 드럼 1로 구성된 이팀...실력이 장난아닙니다.
주워들은 소문으로는 대학가요제 출신 멤버도 있다고 하던데 거의 프로에 가깝습니다.
특히 드러머의 드럼솜씨에 확 반해버렸습니다. *_*

언론노조의 파업 지침이 있자마자 즉각 전면 제작거부에 돌입하고
집회만 열었다 하면 가장 많은 쪽수로 모범을 보이며
'파업보도'가 무엇인지 보도의 진수를 보여줬던 MBC 노조

이들에게 보여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MBC노조는 '공연'으로 국민들께 화답했습니다.

3.
만담콤비 허일후, 서인 아나운서


집회 사회를 30분전에 수락하신 박경추 아나운서와 마찬가지로...
이분들도 이날 낮에 섭외'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죄송스럽게도 '순서지'만 띨룽 드렸습니다. ㅠ_ㅠ
게다가 그나마 순서도 계속 바뀌었습니다. 에효...
(그러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진심으로요...)


제가 가장 웃었던 대목은...
 "~~~를 위해 우리 더 쳐달립시다!"
(사람들이 웃자...)
"왜요? 아나운서가 쳐달리자고 하니까 이상한가요? 방송에서 못하는데 여기서라도 해야죠. 여러분 쳐달립시다!"
아...그래서 전 앞으로 "쳐달리자"란 말을 써보려구요 ㅋㅋ

두분의 센스...
이거 말고도 많았지만 너무 웃고 즐기느라 기억이 안나네요 ㅋ
앞으로 방송에서 더욱 활약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4.
민중의 노래는 내가 아는 민중의 노래가 아니었다.


MBC노래패 노래사랑에서 어제 집회때 부를 MR CD를 들고 왔는데 '민중의 노래'와 '철망앞에서'였습니다.
민중의 노래에 대해 한번도 의심을 품어본적이 없는데....
알고보니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민중의 노래'였습니다. 두둥-
아 어찌나 멋진지...


허일후, 최현정 아나운서의 모습입니다.
티셔츠도 맞춰입고 점점 노래패스런 면모를 보이더군요.
노래 중간에 박자 맞춰 대열도 정비하구요 하하


5.
그래서 MBC!!


MBC노조는 파업기간중 언제든 준비된 조직이었습니다.
어제 그 공연들을 보며 파업기간 중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파업 계속 하면 재밌겠다!"
실제로 저는 그렇게 외치며 어제 집회장을 정리했습니다. ㅋㅋ

이 포스터는 선물임다 ㅋ


이 포스팅의 정확한 제목은 "한미FTA 포스터와 MBC노조 포스터의 공통점?"이 되겠군요.
히히

MBC노조 공식카페(http://cafe.daum.net/saveourmbc)에는 패러디 Kill,Kill,Kill 이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재밌는 것들이 잔뜩인데요 ㅋ
전 그 중에서도 얘를 보고 '아, 신선하다'고 느꼈죠.


좌측 하단에 계신분이 바로 PD수첩에서 문제의 '광우병편'을 만들었던 이춘근PD.
그리고 우측 하단이 예능프로그램에도 자주 나와 얼굴이 익은 문지애 아나운서 입니다.

근데 저만 그런 것인지 어떤 것인지 전 이 포스터를 보고 지하철에 붙어있는 한미FTA광고 포스터가 생각났습니다.
그건 바로 이놈이지요.


만든분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인지 저만 그런 것인지는 매우 미지수지만요 ㅋㅋ

여튼.
저 근거없이 한미FTA가 좋은 것처럼 말하는 쓰레기 같은 광고는...
지하철에서 보고 정말 뜯어버리고 싶었답니다. -_-
그에 관에 누에님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셨는데...
한미FTA 지하철 광고를 살리는 방안 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입니다.(http://nooegoch.net/327)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졌습니다. 흐흐
MBC노조의 포스터를 널리널리 퍼뜨려 주세용~

언론노조가 지난 12월 26일 총파업을 시작했다.
파업을 왜 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쭉 설명할 수 있는 글을 쓰면 좋겠지만.
나의 능력이 부족하므로...
그냥 파업과 관련한 낙서라고 보면 좋겠다.

뭐 두서도 없고, 마무리도 허접한.
그냥 나의 일기라고 생각해 주시라. ㅋㅋ

1. 파업을 왜 하는지가 궁금한가? 그렇다면 MBC뉴스를 봐라!

언론노조 총파업 선봉에 선 조직은 누가 뭐래도 MBC다.
물론 MBC만의 파업은 아니지만 MBC는 조직면에서도, 방송내용면에서도 단연 모범이다.

매일 아침 진행되는 사내 집회를 보면 '이 조직이 만만한 조직이 아님'을 알게된다.
시간에 딱 맞춰 모이는 조합원들.
그리고 누가 정리해주지 않아도 줄맞춰 자리에 앉고, 앉을 자리가 부족하면 줄 맞춰 벽에 선다.
(어느곳이건 줄을 선다;;;;)

조금 둘러보면 우리가 얼굴을 알고 있는 아나운서, PD들이 곳곳에 박혀있다.
요즘이 어느때 인가.
아나운서들도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고 이미지 관리하는 시대에 그들은 파업에 나섰다.
무한도전에서 출연자들 만큼이나 유명한 김태호PD도 버젓이 인터뷰를 한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사내집회 사회를 보고
최현정 아나운서는 노래패 활동을 시작했다.

9시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 신경민 아나운서의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는 이미 전국민이 알 것이다.
근데 그뿐이 아니다.
뉴스데스크를 챙겨봤으면 누구나 눈치챘을일.
뉴스의 절반은 기존 뉴스 순서대로 진행되고, 이후 절반은 언론노조의 파업에 관한 얘기와 한나라당이 발의한 언론관련 법안들이 왜 문제인지를 조목조목 짚어 설명해준다.
언론노조에서 만든 그 어떤 선전물보다 논리적으로, 시각적으로 뛰어나다.

정말이지 볼수록 사랑스럽다.

2. 파업이 문예패들을 살아나게 하고 있다.

문예는 '문예'로서의 역할을 해야먄 살아남는다.
그래서일까?
지난 9년간 총파업을 하지 못한 언론노조의 각 사업장별 문예패(노래패, 풍물패, 율동패 등)들은 고사직전이거나 이미 고사한 곳이 태반이었다.

그런데 파업을 하면서 이들이 살아나고 있다.
예전에 김주하 아나운서가 활동했다고 하는 MBC노래패가 이번에 활동을 시작했다.
아까 말했던 최현정 아나운서와 허일후 아나운서를 포함해서 말이다.

그 뿐이랴.
한겨레 밴드 공덕스, 경인일보 경인사랑, YTN Y뮤직, YTN율동패, SBS 혼수상태, 강원민방 칼라바 등등 각종 '예술'하는 조합원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허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파업은 기자들도 노래하게 하더라.

3. 추위와의 싸움

춥다.
지난주 내내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반복했다.
한참 집회를 하다보면 가장 추운곳은 발이다.

양말을 아무리 두겹씩 신어도 30분이 지나면 발가락 끝에 감각이 사라진다.
혹시 고어텍스 등산화는 추위를 막아줄까 싶어 신고 나가봤는데...
2시간까진 추위를 막아준다.
그러나 2시간이 지나면 운동화와 마찬가지다.

그쯤 되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어지면서
한나라당과 MB새끼가 미워지는 감정도 사라지고 단지 '추위'가 너무 싫어진다.
내가 누구와 싸우고 있나 헷갈리는 순간이다.
적과 싸우는게 아니라 추위와 싸운다고나 할까...

집회 마치고 돌아오는데 정기국회 회기가 왜 12월까지 일까를 원망했다.
4월에 마치면 얼마나 좋아...
매년 12월마다 이게 뭐꼬!
(2004년 12월의 악몽이 떠오른다...)


4. 네티즌들이여! 독설닷컴을 보라!


이미 너무 유명한 사이트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의 블로그, 독설닷컴.
http://poisontongue.sisain.co.kr/

언론노조 총파업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은 물론 평양여행기까지 어느 하나 버릴 글이 없는 알짜배기 블로그다.
티스토리 선정 우수 블로그에도 당연 선정된.

이번 파업에 독설닷컴의 힘은 크다.
언론노조 총파업이 궁금한 자들이여!
독설닷컴으로 갈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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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F파일 첨부했습니다.

중앙일보가 Q&A로 본 MBC 노동조합 파업 진실에 대한 실제 정답
(중앙일보 2008년 12월 31일자)



Q : 왜 논란 많은 미디어 관련법을 개정하는가?

중앙일보 오답)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가 드러났다고 주장 하지만 한나라당이 만든 법안은 대부분 야당시절 기초가 만들어졌다. 주장대로라면 여당이 아닌 야당이 방송장악 목적으로 법을 만들었다는 모순이다. 법 안은 미디어가 언론과 산업의 양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공영 영역은더 키우고 나머지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도약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이원화된 철학을 배제한 ‘언론장악’ 컨셉은 시청자를 현혹 시키는 것.

언론노조 답)

  먼저 MBC 노조의 파업으로 규정하는 것은 중앙일보의 전형적이 물타기. 언론노조의 파업이다. 한나라당이 17대 국회 야당 때 제출했던 법안과 거의 유사하다. 문제는 당시 한나라당이 두 번의 대선 패배를 지상파방송(KBS, MBC, SBS)의 비협조 또는 비판 때문이라고 판단하면서 지상파의 세력 약화를 노렸다는 것이다. 그것은 KBS 2TV를 분리해서 MBC와 함께민영화 하고 국가기간방송법으로 MBC의 공영화나 상업화를 노렸으며 공영방송의 예산을 국회가 심의하겠다고 했다. 비록 한나라당이 야당 이었지만 그래도 100석이 넘는 야당의 협박은 방송사에 위협이 된다. 한나라당은 판단한다. KBS는 정권을 잡으면 낙하산 사장으로 조종가능하고 SBS는 민영방송이라는 족쇄가 있으나 MBC는 딱히 확실한 통제 수단이 없다는것이다. 따라서 MBC의 해체는 영구집권의 발판이 된다.

  일자리 창출은 없다. 방송사의 주 재원이 되는 상업광고 시장은 성장이 멈췄거나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코바코는 2008년 지상파방송 광고가 2115억이 감소했다고 했다. 지난 5년간 계속 감소하고 있다. 광고는 미디어 수가 단순히 많아진다고 늘어나지 않는다. 여타 산업이 활성화되어야 이들 산업으로 인한 광고가 만들어진다. 일자리 창출은커녕 한정된 광고시장에서 매체의 증가는 구조조정으로 일자리 감소가 뻔하다. 시청자를 현혹시키는 것은 신문을 가장한 정치집단 중앙일보다.

Q : 왜 밥그릇 지키기 투쟁 얘기가 나오나?

중앙일보 오답)

  한국 방송의 문제점은 지상파 독과점. 5공 군사정부의 방송통제를 위한 구조가 경쟁자없는 시장을 만들었다. 새로운 매체가 출현해도 재탕, 삼탕함으로써 콘텐츠 시장은 발전하지못했다. 지상파는 기득권이 침해될 수 있는 사안에 강경 투쟁으로 일관 했다. 4년 허송세월로 디지털 전송방식 논란 등 수없이 많다. MBC는 평균 임금이 1억4천에 달하는 상황에서지상파에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는 논리를 세우니 밥그릇 투쟁이란 비판이 나온다.

언론노조 답)

  지상파방송의 독과점이 아니라 높은 점유율이라 해야 한다. 지상파방송이 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상파방송이 다른 매체에 비해 정보의 양과 질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평가하는 것이 맞다. 지상파방송이 중앙일보처럼 무가지와 불법 경품으로 국민들에게 드라마 시청하고 뉴스 보라고 유혹하지 않았다.
 
  평균임금 운운은 근거 없다. 제발 그런 임금 받아 봤으면 한다. 단지 지상파방송사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방송사가 걸맞은 품질의 프로그램을 생산하기위해서 생산자의 임금은 적정해야 한다. 지금보다 임금을 더 낮추는 경우 양질의 인력이 빠져나간다. 그러면 프로그램 질은 떨어지고 시청률이 따라서 떨어진다. 비례하여 광고수익 줄어들고 다시 제작비용 줄이고 임금 줄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사정을 바꿔서 중앙일보를 보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지역신문 보다 평균임금 상당히 높다. 만족할 만한데 왜 살려달라고 방송까지 달라고 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 아닌가? 다른 신문사 수준으로 임금을 삭감하든지, 다른 근로자 임금으로 낮춰야 한다. 무릇 임금이라는 것은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주요한 수단이다.

  지상파에 아무도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는 것도 중앙의 억지다. 지상파방송에 대기업의 진입만 제한되어 있을 뿐 일반 기업의 진입은 과거에도 열려 있었고 지금도 열려 있다. 현재는 10조원 미만의 기업은 진입이 가능하다. 밥그릇 싸움은 이미 신문언론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으면서 다른 신문의 진입을 제한하는 무가지, 불법 경품, 신문유통원 거부 등을 일삼는, 방송에 까지 발을 담궈 독점력을 높이려는 조중동의 제 밥그릇 챙기기가 더 큰 문제다.

Q : 한나라당은 왜 MBC 민영화를 추진하나?

중앙일보 오답)

  이명박 정부가 민영화를 통해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지만 MBC 민영화 안은 이번 법을 만들면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MBC는 88년 파업 때 스스로 민영화를 주장했고 99년 방송개혁위원회 민영화를 주장했다.

언론노조 답)

  이번 언론악법에 MBC 민영화 한다는 명시 조항은 없다. 그러나 재벌과 조중동이 가져갈 지상파 방송은 KBS-2TV와 MBC다. MBC는 정수장학회 지분 30%는 그대로 두고 방송문화진흥회 지분 70%를 재벌과 조중동에게 나눠주면 된다. 인위적이지 않아도 재벌과 조중동이 방송시장에 진입하면 한정된 광고시장에서 약탈적인 경쟁을 벌이게 되고 공영방송에 묶여 활동이 제한된 MBC는 내부에서 공영방송을 벗고 상업방송을 선택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

  88년과 99년에 MBC의 민영화를 주장은 당시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88년은 군사독재 시절로 공영을 핑계로 정권이 방송에 압력을 가했던 반민주 시대였다.

  99년 방송개혁위원회 또한 과거 MBC가 공적 소유로 인해 정치권력에 휘둘렸던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제안했던 것이다. 그러나 2009년 상황은 다르다. 지난 10년의 민주화시기를 거치면서 정치권력의 방송언론 장악은 용인할 수 없는 사회적 함의가 있었다. 이명박 정권 이전 10년은 정치권력에 대한 방송독립은 어느 정도 보장받았다.

  한편 재벌 대기업의 상업권력이 MBC를 소유하는 경우 재벌 대기업은 정치권력의 영향에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정치권력은 한 다리 걸러 자본권력을 통해 우회적으로 방송을 장악하게 된다.

Q : 이번 법안은 메이저 3사(조선, 중아, 동아일보)에 특혜를 주는 것인가?

중앙일보 오답)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 메이저 신문 역시 지상파에 들어갈 자본이 충분치 않다. 반면 다른 신문사도 방송에 관심이 있는 곳도 있다. MBC가 유독 조중동이란 용어를 써가며 논란을 확산 시키고 있다. 조중동은 노무현 정부시절 편을 가르고 정치적 공방을 쉽게 끌어내는상징처럼 되었다.

언론노조 답)

  한나라당 정병국이 하는 소리와 동일하다. 그러나 신문방송겸영을 허용하는 경우 방송을할 수 있는 신문사는 딱 정해져 있다. 조중동 외에는 없다. 이들은 이미 (동아를 제외하고)방송채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신문시장의 독과점을 이용해서 방송에서도 보도 권력을 이용해 광고를 유치하는데 매우 유리하다. 조중동이란 용어는 외부요인으로 인한 편 가르기와 정치적 공방에 사용된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신문을 가장한 정치집단을 자처하며 행동했기 때문이다.

Q : 정부는 왜 MBC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 했는가?

중앙일보 오답)

근로조건 개선과 무관한 정치파업이기 때문이다.

언론노조 답)

  현행법은 사용자처분권이 없는 사안은 불법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노조의 파업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먼저 이명박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악법을 강행 처리하고자 하는 때문으로 민주주의 수호라는 헌법적 가치를 향유할 개인의 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다음으로 7대 악법이 통과 되는 경우 언론지형 변화는 언론노동자의 근로환경을 현저히 악화 시킬 수 있다. 한정된 광고시장에서 재벌 대기업은 자기 방송사에 광고를 몰아줄 주어 여타 언론사의 재원부족은 당연하다. 유한 재원을 두고 과 포화된 매체의 경쟁은 임금과 고용의 불안을 초래한다. 당연히 근로조건의 악화다. 어째서 근로조건의 악화를 염려한 파업이 불법인가? 조중동은 말했다. 언론노조 파업은 밥그릇 지키기라고. 밥그릇 지키기는 근로조건(고용과 임금)에 관한 문제다. 다시 말해 조중동은 이미 언론노조의 파업이 근로조건 개선과 관련 있는 합법적인 파업임을 인정해 주었다.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너무도 좋아하는 OECD 국가 중 노동자의 파업조건을 ‘근로조건의 개선’으로 한정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첨부된 파일을 보시면 "언론노조의 파업 요인이 된 주요 법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언론노조가 왜 파업하는지 궁금하신 분들!
꼭 읽어주세요!





▣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언론장악 7대 악법


1. 신문법

o 신문방송 겸영 금지 조항 폐지
- 일간신문과 뉴스통신의 상호 겸영 허용
- 일간신문, 뉴스통신의 지상파방송, 종합편성 및 보도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
는 방송사업 허용.(신문방송 교차소유 및 겸영허용)
o 신문지원기관 통폐합
- 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 언론재단을 통합하여 ‘한국언론진흥재단’을 신설.
o 대기업의 ‘연합뉴스’ 소유허용
o 독자 권리 보호조항 폐지 - 불법 경품 및 무가지 제공 금지 조항 폐지
o 경영자료 신고 의무조항 삭제
o 인터넷 포털을 ‘인터넷 뉴스 서비스’로 분류 신문법 규율 대상에 포함.

2. 방송법

o 대기업의 방송 진입 허용 및 확대
- 지상파방송에 금지 -> 20% 지분 허용
- 종합편성·보도채널 금지 -> 30% 지분 허용
- 위성방송에 49% -> 100% 허용
o 일간신문, 뉴스통신의 방송 진입 허용 및 확대
- 지상파방송에 금지 -> 20% 지분 허용
- 종합편성·보도채널 금지 -> 30% 지분 허용
- 위성에 33% -> 40%
- 종합유선방송(케이블 SO)에 33% -> 49%
o 외국자본의 진입 허용 및 확대
- 종합편성·보도채널 금지 -> 20% 지분 허용
- 위성방송 20% -> 30%로 지분 허용 확대
o 1인 소유지분 상한 변경
- 지상파방송, 종합편성·보도채널에 30% -> 49%로 상향

3. DTV 전환 특별법

o 디지털 전환 부진 방송사 제재
o 방송주파수 회수와 주파수 경매제 도입 근거 마련

4. IPTV 사업법

o 종합편성·보도채널에 대기업, 신문, 뉴스통신, 외국자본 허용
- 대기업에 금지 -> 30% 허용
- 신문, 뉴스통신 금지 -> 30% 허용

5. 언론중재법

o 언론 보도로 국가적, 사회적, 개인적 법인 침해시 중재위원회와 피해자 아닌 제
3자에게도 시정권고 신청권 부여(32조) 삭제
- 언론 보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제3자의 시정권고 신청권을 배제하는 조
치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 방법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어 보임.

6. 전파법

o 무선국 개설허가 유효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
- 현재 방송국 재허가 기간은 3년으로 방통위가 시행규칙으로 3년으로 정하고
있다.
- 불법, 탈법 등 방송법과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는 방송사의 경우 재허가를 제
외하고 달리 제제할 방안 없음 장기간의 허가기간은 문제 방송사의 제재를
어렵게 함.

7. 정보통신망법

o 피해자의 삭제요구시 지체없이 임시조치를 하는 것에서 24시간 내에 임시조치
- 피해당했다고 생각하는 자가 요청하기만 하면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는 반드
시 임시 블라인드 행위를 해야 한다는 규정은, 피해당했다는 확정되지 않은
생각만으로도 실질적 처벌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중대
하게 어기는 행위임
o 사이버모욕죄 도입
- 모욕죄는 이미 형법 제 311조에서 해당 범죄에 대해 다루고 있음, 사이버 관
련 조항만 굳이 정통망 법제에 포함시킬 이유가 없음.

▣ 한나라당 언론정책 목표

o 한나라당의 정책과 철학에 반하는 언론은 철저히 세력을 약화 시키는 방법을
취한다.
o 특히 지상파방송의 세력을 약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KBS는 이미 장
악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나라당과 정치적 철학을 공유하는 재벌과
조중동 등 수구세력의 지상파방송과 보도, 종합편성채널의 진출을 허락함으
로써 한정된 상업광고 시장에서 경쟁을 통한 합법적인 고사정책을 사용한다.
o 조중동을 중심으로 신문언론의 재편을 고려한다. 조중동을 제외한 신문언론의
영향력이 비교적 크지 않지만 안전한 제압을 위해 서울 수도권 중심의 신문
언론으로 재편하여 수도권과 소수 신문이 생산하는 정보를 통제하는 경우 언
론통제는 훨씬 쉬워진다.


무한도전에서 이미 센스있는 자막으로 눈치챌 수 있었던 그의 생각들!
무한도전을 연출하고 있는 김태호 PD의 얘기를 직접 들어봅시다~
(무도 엔딩 스크롤에는 Teo로 나오고 있죠 ㅋㅋ)

MBC카페에서 퍼왔습니다.
MBC노조 공식카페 주소는
http://cafe.daum.net/saveourmbc

방송이, 신문이 부자들의 얘기, 권력자들의 얘기만을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인터넷 매체를 이용하면 된다구요?
국민은 바보가 아니니 쉽게 농락당하지 않을거라구요?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보는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매스미디어가 반복적으로 틀린 것을 보여주면 틀린 것이 맞는 것이라도 자기도 모르게 판단하게 됩니다.
멍청하고 똑똑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08년 12월 31일 보신각 타종행사때...
KBS만 본 사람은 그 자리에 촛불시민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자기가 적극적으로 뉴스를 찾아보지 않고 오로지 그 시간에 TV만 보았다면 계속 모를겁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집에 신문은 조중동만 본다면?
그리고 하루종일 외근하는 직업이라 인터넷 뉴스도 접할 수 없다면?

생각만해도 깝깝한 세상을 막으려면.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아마 발단은 24일이었던 것 같다.
그날 프레스센터 앞에서 유인물과 볼펜 나눠주는 선전전하느라 찬바람을 좀 맞고...
저녁에 들어와 씻고 자려고 하는 타이밍에 홍탱이에게 전화가 걸려와서 남편씨와 나갔던 것이 화근이었다.

그날 밤부터 목이 슬슬 아파오더니만.
25일엔 하루종일 기침을 하는가 싶더니 급기야 저녁엔 목님이 가셨다.
그리고 26일 아침엔...목소리가 아예 안나와 '속삭여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6일의 몸상태는 쉬어야 하는 몸상태였지만 그날 총파업 출정식이 있는 날이라 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기침에 시달려야 했고, 찬바람을 4시간 맞으며 열은 오르내렸다.
26일 저녁에 뻗은 나는 27일에도 펄펄 나는 열에 시달리다가 저녁에 잠시 살아났다.
그리고 28일 아침에 반짝 했다가 오후에도 앓고...저녁에 또 잠시 반짝하고 있는 상태다.

몸이 두개여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끙끙 앓는 것이 맘이 편치 않다.
아마 맘이 편치 않으니 몸이 제대로 낫지도 못하고 있을 것이다.

파업 관련한 포스팅도 꾸준히 하려고 했으나...
포스팅은 커녕 컴퓨터 앞에 앉을 기력도 없었으니.

그나저나...
내 목소리는 언제 돌아오는 걸까?
나의 병명은 후두염.
감기+몸살 증상과 같은데 목이 특히 너무 아프고 목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당분간 되도록 전화는 삼가하시길.
목소리 들으면 깜짝 놀랄테니까 ㅋㅋ
그리고 나도 말하기 힘드니까...ㅠ_ㅠ
연말엔 그간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가까운 사람들과 오랜만에 한데 모여 떠들기도 하고 하는 등의 모임을 갖기 마련이다.
그래서 약속이 끊이지 않고 정신없이 바쁘다.

근데 올해 나의 연말은?
26일에 파업을 한다고 하여...
기자회견과 집회로 점철되고 있다.
그리고 집회 준비, 회의 등등등

아...이런 연말이라니.
누구에게는 '저런, 안됐다' 싶을테고
누구에게는 '부럽다' 싶을테지만 ㅋ

여튼 나는 정신이 없다.
그리고 체력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왜 이번 정기국회는 12월 31일까지가 아니고 1월 9일까지일까 마구 원망해본다.
아...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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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가 진행될 때, 집회가 진행될 때.
언제부터인가 객석에 앉아있는 것이 그리 편치 않다.

가끔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올 때는 나도 나가서 미친듯이 놀고 싶지만
그때를 제외하고는 난 여기가 편하다.

콘솔 옆.
제어장치들이 가득한 곳.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 극도의 긴장상태가 정말 싫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느낌을 즐기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달까...
YTN후원의 밤 행사때도 나는 무전기 한대와 함께 주조정실에 앉아있었다.
외롭고 때론 심심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편했다.

그래도 노찾사 노래는 밑에서 듣고 싶었는데...
아쉬운 맘에 멀리서 사진을 남겼다.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하게 하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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